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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근 작곡 <대금협주곡 1번> 분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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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가령

Advisor
임재원
Major
음악대학 음악과
Issue Date
2017-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대금대금협주곡합주협주곡국악관현악음과 양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음악대학 음악과, 2017. 8. 임재원.
Abstract
본 논문은 대금연구회의 제 13회 정기연주회를 위해 위촉된 김승근 작곡의 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작곡가의 음악세계와 전체적인 악곡 구조를 파악하고 악곡의 선율 및 화성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악곡의 형식은 합주협주곡 형식(Concerto Grosso)으로, 관현악 파트의 솔로선율 및 Tutti선율이 Solo대금과 서로 대립 및 화합하여 연주되는 것을 통해 독주악기군과 합주군이 대비를 이루는 합주협주곡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해금선율이 Solo대금과 더불어 주선율을 연주하는 경우가 잦아 Solo대금과 해금을 독주악기군, 타 파트를 합주군으로 간주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도 합주협주곡의 양상을 발견할 수 있다.

둘째, 악기편성은 Solo대금과 소금, 대금, 피리, 해금, 장구, 대고, 박, 대아쟁으로, 일반적으로 관현악에 편성되는 가야금과 거문고의 현악기군이 포함되지 않는, 정악의 관악합주와 유사한 형태의 소규모 국악관현악 편성이다.

셋째, 단악장으로 이루어져있는 이 곡은 박자와 선율의 진행방식, 빠르기의 변화에 따라 A-B-C단락으로 구분된다. 각 단락은 도입-전개-마무리에 해당되며, 단락별 특징선율이 상이하게 나타난다. A단락에서는 선율의 4도와 5도의 도약 및 하향진행이 특징적으로 드러나며, A단락의 클라이막스에서는 도약 및 하행이 혼합된 응용진행을 찾아볼 수 있다. B단락은 강한 셈여림과 높은 음역대가 사용되며, 연음형식으로 진행되는 해당 곡의 선율 진행과 대비되도록 순간적으로 소리가 부딪히는 음향효과를 사용해 곡의 전개를 확실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A단락의 변형형태의 재현부인 C단락에서는 A단락에서 주로 사용된 4도 및 5도 하향과, B 단락에서 일부 사용된 모방형식이 사용되어 A-B-A의 악곡구조를 가지고 있다.

넷째, 단락이 대칭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악곡의 박자 또한 대칭구조이다. 해당 악곡의 박자는 4+3+5+3+4/4박으로, 가운데 박인 5박을 중심으로 대칭구조로 되어 있으며, 다섯 마디가 한 Phrase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박자체계는 전통음악에서 나타나는 박자와 유사하여 각 마디는 한 대강으로, 다섯 대강을 한 각으로 볼 수 있다.

다섯째, 음계는 정악에서 주로 쓰이는 E♭, F, A♭, B♭, C 의 5음 음계가 사용되며, 선율진행 및 장단, 악기편성도 관악합주와 유사하여 정악적 색채를 느낄 수 있다. 장구장단은 갈라치는 형식을 사용하며, 매 단락 박의 신호로 단락이 마무리된다. 선율 진행은 연음형식을 사용해 합주 시에 소리가 끊이지 않도록 소리를 맺기 전 타 파트가 맞물려 나오도록 한다.

여섯째, 의 화성체계는 작곡가가 동양철학에 근거하여 독자적인 화성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음양의 조화에 중점을 맞추어 진행되어 서양음악의 화성법적 체계와 구분된다. 각 Phrase별로 연주되는 악기의 중심음을 분석한 결과 비화성음이 사용된 Ⅰ도 혹은 Ⅴ도 진행이 가장 많았으며, 화성 구성음의 음간격은 전통음악에서 많이 나타나는 2도와 4도, 5도의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7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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