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종사자 직원인사평가제도 변화와 조직효과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유일의 원전 운영사인 K공기업 사례를 토대로 공기업 직원인사평가제도 변화의 효과성을 직원의 직급연차별로 구분하여 분석한다. 본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공공기관 직원인사평가제도가 연공서열 위주로 운영되어 인사평가제도의 공정성과 수용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응한 K공기업의 직원인사평가제도 변화에 대하여 직원들을 직급 연차별로 구분한 뒤 바뀐 제도의 효과성을 확인하여 오랜 시간 공정성 시비와 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수용성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공기업 직원인사평가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제도운영에 유용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 수행을 위해, K공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인사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하였다. 설문조사 결과는 직원인사평가제도 변화 전후를 구분하여 더미변수로 활용하고,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에 3년간 모두 응한 340명의 1,020개 설문조사 결과를 대상으로 직급연차별로 구분을 하여 세부 그룹별 제도변화 전인 2014년 설문결과와 제도변화후인 2015년, 2016년 설문결과를 비교분석하였다. 분석은 기초통계량 분석, 다중회귀분석 검증을 실시하였고 제도변화의 조직효과성에 대한 영향 정도를 확인하였다. K공기업의 인사평가제도제도 변화에 관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인 조직 몰입도, 직무 만족도 간의 관계에 관한 가설을 검정한 결과, 과거에 인사평가제도 운영에 가장 불만이 많았던 승격 1∼3년차의 초임 차장 뿐만 아니라 기존 제도에서 가장 수혜를 많이 받았던 그룹인 승격 10∼12년차 주력차장 그룹에게도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이 채택되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운영 기업의 인사평가제도 변화를 통하여 만족도 면에서 일반적으로 상충관계(trade off relation)라 할 수 있는 두집단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인사평가제도 운영과 더 나아가 인적자원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고 이를 통해 향후 공공부문 인사평가제도 운영 과정에서 고려되어야 할 핵심사항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