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이 있는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보조보행기 디자인 제안

Abstract

오늘날에는 출발지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개별 이동수단 간 매끄럽게 연결된 이동성(seamless door-to-door multimodal mobility)을 제공하는 것이 널이 공유되는 목표이다. 하지만 현재 많은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각각 이동수단 간의 틈이 여전히 존재한다. Door-to-door Mobility는 일반인 보다 행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더 종요한 의미가 있다.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행동장애를 가진 노인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접근권 (Right to Aces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계단 대신 경사면을 만들어 이동 통로를 확보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계단이 존재하며 경사면의 경우도 결코 안전하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인간이 노화가 시작되거나 사고나 질병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근육이 약해지면 보행에 어려움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평지보행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계단보행에는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몸의 근육이 약해지게 되면 많이 사용하는 것이 보조보행기이다. 보조보행기 역할을 하는 도구는 지팡이부터 보행보조차, 휠체어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되고 있다. 하지만, 지팡이는 어느 정도 근력이 있는 사람만이 사용가능하며, 현재 보조보행기는 짧은 계단이나 고저가 있는 지형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여 여전히 계단이 있는 환경에서 Mobility에 제한이 된다. 또한, 우리 주변에 가격적 부담 때문에, 중고 유모차 등에 무거운 것을 넣어 보조보행기로 활용하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좋지 못한 자세로 신체적 무리가 온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표는 1)평지가 아닌 현실의 환경에서 2)외출할 때 부담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3)저렴한 가격으로 생산 가능한 보조보행기로 어르신의 Mobility를 높여주고 건강하고 즐거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디자인을 제안하는 것이다. 디자인 연구를 위해 노인의 특성, 특히 이동활동의 특징을 알아보고 현재 보행보조기 시장 현황을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활동 보조가 필요한 노인 신체 활동을 알아보고, 노인이 보조기를 사용하여 평지 보행, 계단 오르내리기 이동 활동에 대한 관찰조사 및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분석하여, 이동활동에 필요한 보행보조기, Tri-Wheel Stair Walker 컨셉을 제안하였다.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디자인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구조 프로토타입을 통해 밧데리를 사용하지 않는 유지보수 용이한 기계식 구조를 가능하게 디자인하였다. 본 연구의 디자인 컨셉은 Mobility 니즈가 높은 어르신과 보행이 불편한 분이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 가능한 디자인으로, Mobility를 향상하여 계단으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의 접근권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Smart City 시대의 안전하고 저렴한 진정한 door to door mobility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