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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사회시스템의 갈등구조에 대한 조형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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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지용

Advisor
권대훈
Major
미술대학 조소과
Issue Date
2018-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사회시스템사회구성원개인집단이념갈등조형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술대학 조소과, 2018. 2. 권대훈.
Abstract
자본의 발달과 함께 계층 간, 세대 간의 갈등도 함께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사회 관계망의 확장은 개인과 사회의 가치 충돌과 소외문제를 심화시킴으로서 사회문제화 되기 시작하고 있다. 예컨대 전통 사회에서의 미덕인 공동체의식, 혹은 윤리의식이 이제는 버려야 될 가치로 인식 되고 있는 등, IT강국의 이면에는 명과 암이 교차하고 있다. 집단과 개인의 충돌은 그런 면에서 가치체계의 충돌로 인식될 수도 있다. 한국은 이미 고도의 자본주의적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어지는 국가이지만 동시에 그 시스템에 의해 집단과 집단, 개인과 사회의 상호이익이나 가치관에 따른 갈등구조도 더 증폭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도시 재개발 문제나, 원전문제 등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 중에서는 시스템과 시스템, 가치와 가치의 충돌에 의해 야기되어지는 것들이 많다.
본 논문은 이러한 사회현상과 갈등의 고리들을 때로는 비유에 의해, 때로는 패러디에 의해 조형적으로 연구, 모색해 보려는 시도에서 출발하고 있다. 가치관이나 사회 제도권에서 발생하는 문제현상을 직접적으로 재현하거나 오브제에 담아 녹이고. 부풀리고, 자유자재로 형태변화 시키면서 그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현상들을 관찰하고 고정관념처럼 정해진 무의식속 사회 관념들의 인식변화를 시도한다.
복잡하게 엉킨 사회적 문제들을 개인에게 일어나는 가치관의 문제와 연관짓다보면 그 갈등구조가 보다 명료해진다. 사회 시스템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당하는 현대인의 모습 속에서 우리 한국사회시스템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들, 즉 지역이나 세대 혹은 자본 중심의 새로운 계급 사회적인 문제들이 일정부분 읽혀지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 문제나 병폐들을 공적 논리 속에 환기시키고 다중의 의견을 모아내어 해결하려는 접근과 시도는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해도 바람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사회적 이슈화가 되어지는 개인의 이야기를 다층적 가치의식 속에서 조형적으로 접근함으로서 그 문제에 대한 해답 혹은 의식의 전환을 얻기 원한 것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가치관이나 이데올로기의 충돌을 조형적 관점에서 모두 들여다보는 것은 쉽지 않다. 현대사회를 이루고 있는 가치관들은 너무도 복잡다양하기 때문이며 그 혼란과 혼돈을 근간으로 형상화시키는 조형작업 또한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구성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은 그 복잡성 때문에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우들이 많다. 두더지게임처럼 한쪽을 처리하면 다른 쪽이 튀어 올라오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조형예술의 관점에서 그 현상들을 조망하고 연구의 기초로 삼으려 하는 것은 그것이 포괄적, 은유적이기는 하지만 색다른 사회적 상상력의 재료이자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사회적 갈등국면을 작품연구의 주제로 삼을 때에는 많은 제약과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현실의 문제를 이미지화하거나 시각적으로 왜곡, 혹은 변용함으로서 표현의 확장을 꾀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되는 것이다. 본 논문은 따라서 개인과 집단, 계층과 계층, 이념과 이념간의 갈등구조에 대해 논리적 분석이나 해답보다는 관찰자적 관점에서 조형적으로 표현하려 한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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