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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사의 2015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 사용 사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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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호담
Advisor
소경희
Major
사범대학 교육학과
Issue Date
2018-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2015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교육과정 실행초등교사의 성취기준 해석과 사용성취기준 중심 수업교육과정 문해력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범대학 교육학과, 2018. 2. 소경희.
Abstract
교과서 중심의 천편일률적인 수업으로 인한 학생 소외와 교사의 전문성 퇴보와 같은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드러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교육과정 개정 시기마다 교사의 성취기준 사용과 성취기준 중심의 다양한 수업 운영을 강조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교육과정 연구에서도 설문 조사와 같은 방법을 통하여 교사들이 성취기준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탐색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사들의 성취기준 사용률은 여전히 매우 낮고, 많은 교사들은 성취기준 중심 수업에 대해 거부감과 어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사실은 교사들이 성취기준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적이고 맥락적인 이유에 대한 탐색만이 아니라 성취기준 자체와의 관련성 속에서 무엇이 교사들의 성취기준 사용을 어렵게 만드는지, 그리고 무엇이 교사의 성취기준 사용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깊은 탐색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성취기준을 사용하는 교사들이 어떤 과정을 통하여 성취기준을 사용하게 되었고, 실제 수업 운영을 위해 성취기준을 어떻게 해석하고 사용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교사들의 성취기준 사용과 관련된 쟁점을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세 개의 연구문제를 설정하고, 질적 사례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이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첫째, 교사들은 어떤 계기로 성취기준을 사용하게 되었고,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둘째, 교사들은 성취기준을 어떻게 해석하고 사용하는가?
셋째, 교사들의 성취기준 사용에서 나타나는 쟁점은 무엇인가?

첫 번째 연구 결과에 의하면, 교사들이 성취기준을 사용하게 된 계기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 교과서 중심 수업으로부터 탈피하고자 하는 열망과 성취기준에 대한 학습이 그것이다. 여섯 명의 교사들은 교직 경력은 다양했지만 오랜 시간 무비판적이고 타율적으로 행해오던 교과서 진도 나가기식 수업에 대한 답답함과 불만을 느끼고 있었고, 그러던 중 교원 연수 등을 통해 성취기준을 접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교사는 교과서를 넘어 성취기준을 사용할 권한이 있음을 깨닫게 된 것이 성취기준 사용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교사들은 이러한 계기로 성취기준을 사용하면서 성취기준의 역할에 대해 핵심적인 연간 학습 목표와 가르쳐야 하는 필수 기준으로 이해하였다.
두 번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사들은 수업을 설계하기 위해 성취기준을 해석하고 수업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쳤다. 먼저, 성취기준을 해석하는 단계에서는 국가교육과정 문서가 교사들에게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교과지도서를 활용해 학년 성취기준 표를 만들었고, 그렇게 만든 성취기준 표에서 가르쳐야 할 것 파악하였으며 파악한 내용에 대해서는 교사의 관점에서 그것을 수업으로 만드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 평가와 판단을 하였다. 다음으로, 성취기준을 수업에 적용하는 단계에서는 가장 먼저 성취기준 표에 나열된 교과별 성취기준 문장들을 교사의 관점으로 더 핵심적이고 중요한 성취기준과 부수적인 성취기준, 한시적으로 다룰 것과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다룰 성취기준 등을 분류하였다. 그리고 성취기준을 그것에 도달하기 위한 세부 단계들로 쪼개거나, 서로 다른 교과에 있다 하더라도 비슷한 주제나 함께 지도하면 좋은 성취기준을 찾아서 통합하여 수업을 만들었다. 또한 이러한 과정 중에서 학생들에게 적합하지 않거나 의미 있는 수업으로 연결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성취기준들을 변형하거나 삭제하였다.
세 번째 연구 결과에 의하면, 교사들의 성취기준 사용과 관련하여 교사의 교육과정 문해력 습득 기회의 부족과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 처방 수준의 문제가 쟁점으로 나타났다. 첫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이 일반적인 교사들과 달리 성취기준을 사용하게 된 데는 성취기준에 대한 학습 기회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들은 이러한 기회를 통해 성취기준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게 되었고, 실제적으로 성취기준을 사용해보는 경험을 해보면서 자신의 수업에서도 성취기준을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되었다. 따라서 성취기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교사의 교육과정 문해력 습득 기회를 확대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 연구에 참여한 교사들은 지나치게 구체적이고 수업의 방법이나 맥락적인 부분까지 처방하는 성취기준에 대해 답답함과 갈등을 느끼며 주어진 권한을 넘어 성취기준을 수정하고 삭제하는 양상이 나타났고 이로 인한 갈등을 겪었다. 이를 통해 볼 때, 2015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제시된 내용과 처방 수준에 대한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
이 연구의 의의는 선행연구와 달리 최소 2년 이상 성취기준을 사용하여 수업을 해오고 있는 교사들의 사례를 통해 이들이 성취기준을 사용하게 된 과정과 이들의 사용 양상에서 드러나는 쟁점을 탐색했다는 점에 있다. 또한 이 연구는 성취기준의 개선 방안을 교사의 목소리를 통해 탐색함으로써 교사들의 관점에서 성취기준의 문제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렇지만, 이 연구는 연구 범위의 제한성과 연구 사례의 특수성으로 인한 한계를 갖는다. 먼저, 이 연구에서는 참여자를 현재 2015 개정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사용하고 있는 교사로 한정하였기 때문에 초등학교 1, 2학년의 담임교사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이로 인해 교과 역시 1, 2학년에서 다루는 국어, 수학, 통합교과만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이 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학교급과 학년, 교과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연구에 참여한 여섯 명의 교사들은 교사로서 전문성 향상과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수업 운영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수업 연구에 많은 시간을 쏟는 교사들이었다. 하지만 교사들 중에는 다른 관점을 가진 교사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 교사들의 사례를 모든 교사의 이야기로 일반화하기는 다소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의 사례와 다른 특성을 가진 사례들을 다루는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향후 이 연구가 가지고 있는 한계들을 보완하는 후속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짐으로써, 교사의 성취기준 사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이 보다 다양하게 드러나길 기대해본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4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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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Dept. of Education (교육학과)Theses (Master's Degree_교육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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