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환자에서 포사코나졸 현탁액의 조기 치료약물농도모니터링

Abstract

배경: 포사코나졸은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포사코나졸 투약 시작 후 8일 째에 치료약물모니터링(therapeutic drug monitoring

TDM)을 추천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포사코나졸 조기 TDM 및 용법변경이 정상상태(steady-state)에서의 적정 포사코나졸 혈장 농도(plasma posaconazole concentration

PPC)를 달성하는 것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다. 방법: 2014년 9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과 분당서울대 학교병원에 입원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또는 골수 이형성 증후군환자 중 예방적 항진균제로 포사코나졸을 투여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연구를 시행하였다. 2014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는 포사코나졸 투여 3일째 TDM을 시행하되 PPC에 따른 용법변경을 하지 않았고 (대조군), 2016년 1월부터 2016년 8월까지는 약물 투여 시작 후 3일 째 TDM을 시행하여 PPC가 400 ng/mL미만이면 투약용법을 200mg씩 하루 3회에서 200mg씩 하루 4회로 변경하였다(조기 TDM군). 정상상태에서의 적정 PPC는 아스페르길루스에 대한 최소억제농도를 고려하여 500 ng/mL 이상으로 정의하였다. 결과: 전체 148명의 환자가 분석에 포함되었다(대조군 107명, 조기 TDM군 41명). 대조군 107명 중 21명에서 3일째 PPC는 400 ng/mL미만이었고, 이들 중 8일째 적정 PPC를 달성한 환자는 6명이었다(29%). 조기 TDM군 41명 중 4명에서 3일째 PPC가 400 ng/mL 미만이었고,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포사코나졸 투약 횟수를 증가시켰을 때, 8일째 적정 PPC를 달성한 환자는 3명이었다(75%). 양 군에서 3일째 PPC가 500 ng/mL 이상에 도달한 환자는 104명이었으며 이 중 6.7% (7/104)는 8일 째 PPC가 500ng/mL 미만으로 측정되었다. 결론: 포사코나졸의 조기 TDM 및 약물용법변경은 정상상태에서의 적 정 PPC를 달성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