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存齋 魏伯珪의 寓言 문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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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손의군

Advisor
이종묵
Major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Issue Date
2018-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위백규우언 문학존재전서격물현실비판자기성찰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2018. 2. 이종묵.
Abstract
본고는 조선후기 문인 存齋 魏伯珪(1727~1798)의 寓言 문학에 대한 연구이다. 현재까지 위백규에 관한 연구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풍부하게 이루어져 왔으나 그 문학세계의 전반적인 특징을 중점적으로 다룬 연구는 미흡했다. 본고는 위백규의 문학에서 사물과의 맞닥뜨림을 바탕으로 한 寓言的 요소가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 이에 본고는 그의 寓言的 글쓰기 안에 평소 삶의 지향과 현실비판적 인식이 어떻게 형상화되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Ⅱ장에서는 寓言의 개념을 살펴보면서 『存齋全書』를 주 텍스트로 삼아 위백규 寓言 문학의 범주를 규정해 보았다. 본고에서 상정한 寓言 문학이란, 장르나 문체를 불문하고 알레고리 등의 수사 방식을 특징으로 한 일군의 작품들이다. 위백규는 상당히 다양한 범위에서 寓言的 수법을 구사하였는데 Ⅲ장에서 格物 工夫에 대한 그의 열의와 그 표출로서의 寓言 작품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그가 대수롭지 않은 사물이나 현상을 꼼꼼하게 관찰하여 寓言的 글쓰기의 소재로 삼아서 사소한 일상의 의미를 돌아보고, 올바른 처세방법과 경세술을 제시하거나, 현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담아내었음을 확인하였다. 이어서 Ⅳ장에서는 사물을 대상화함으로써 감정을 절실하게 표현한 寓言 작품에 대해 고찰하였다. 뚜렷한 지향성과 풍부한 문학성을 갖춘 이 작품들에서 위백규가 우회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밝히는 한편 主旨 구현에 있어 형식미를 세심하게 배려한 그의 뛰어난 문장력도 함께 살폈다. 마지막 Ⅴ장에서는 사물을 의인화하여 그들과 나눈 대화를 적은 寓言 작품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물과의 談論과 對辯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의 결과를 적시하는 한편 가난과 불우에 지친 마음을 고식적으로나마 이완하려는 위백규의 의도를 확인하였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본고는 위백규가 성리학자로서의 격물공부와 작가로서의 세심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古文, 近體詩와 古體詩, 淸言小品 등 다양한 문체를 활용하여 작품을 창작했음을 확인하였다. 이로써 위백규 寓言 문학이 주제의식과 형식미를 고루 갖추어 수준 높은 경지를 이루었음을 밝혔다. 이로써 그 동안 주목되지 않았던 위백규의 문학 세계가 지닌 특징적인 면모를 조명함과 동시에 다기하게 전개되던 조선후기 寓言 문학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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