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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에 나타난 ‘중독’과 남성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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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찬미
Advisor
조선정
Major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Issue Date
201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브람 스토커『드라큘라』중독습관부르주아 남성성세기말여성의 몸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2018. 2. 조선정.
Abstract
이 논문은 브람 스토커의 『드라큘라』에 나타난 중독 모티프를 통해 세기말 부르주아 남성의 욕망을 분석한다. 영문학사에서 중독에 대한 의미 있는 사유는 낭만주의 시대에서부터 출발한다. 사무엘 테일러 콜리지와 토마스 드 퀸시의 중독 담론은 근본적으로 중독을 자아 정체감의 결핍과 연결하여 특정 대상이나 행위를 강박적으로 소비하는 중독이 개인의 내재된 욕망을 드러낸다고 보았다. 이 점에 착안하여 이 논문은 『드라큘라』에 깔려 있는 다양한 중독의 모티프를 분석해 서사를 주도적으로 엮어나가는 부르주아 계급, 특히 부르주아 남성의 욕망을 분석한다. 나아가 『드라큘라』에 나타난 중독이 단순한 결핍과 소비로 설명되지 않고 부르주아 남성적 정체성의 재건에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본론 1장에서는 존재론적 확실성을 부여해주던 근대적 세계관이 쇠퇴함에 따라 전방향에서 도전을 받게 된 부르주아 남성의 불안을 고찰해보고 억눌린 남성성을 규명한다. 부르주아 남성은 잠재적으로 정체성의 균열을 가할 만한 에토스를 드라큘라로 형상화한다. 드라큘라는 이상적인 부르주아적 이념에 스스로 종속돼 있으면서 진보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부르주아 남성의 결핍을 은유한다.
본론 2장에서는 미약한 정체성으로 혼란스러움을 체험했던 부르주아 남성이 트란실바니아적/뱀파이어적인 함의를 갖는 모든 요소를 제어함으로써 남성성을 회복해가는 양상을 살펴본다. 반 헬싱은 대안적 관습체제, 대안적 중독에 탐닉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부르주아 남성은 반 헬싱이 표방하는 대안적 중독을 체현하면서 불확정성의 세계로부터 이념과 질서의 세계로 포섭되고, 유약한 부르주아 정체성의 건설적 형성을 준비한다.
본론 3장에서는 부르주아 남성성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동원되는 여성의 몸에 집중한다. 대안적 중독을 내재화하는 작업은 몸을 핵심으로 한다. 몸을 통해 중독은 완성된다. 새로운 부르주아적 중독을 체화한 몸의 생산은 여성의 몸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기에 부르주아 남성은 루시와 미나로 대변되는 여성의 열린 몸을 대안으로 삼는다. 루시의 몸은 바람직한 부르주아적 몸을 생산하지 못해 철저히 배제되는 반면, 미나는 신여성적인 면모를 지닌 가부장적인 여성이라는 이중적 지위로 인해 주변화되지 않는다. 부르주아 남성은 미나의 몸을 이용해 새로운 부르주아적 표본인 어린 퀸시를 생산하고, 그의 탄생과 함께 부르주아 남성성은 재통합된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4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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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영어영문학과)Theses (Master's Degree_영어영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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