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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을 통한 물질에 마음 담기에 관한 작업 연구 : A Study of Putting Mind on Material Through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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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손석기

Advisor
권대훈
Major
미술대학 조소과
Issue Date
2018-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술대학 조소과, 2018. 8. 권대훈.
Abstract
본인은 작업을 형상 너머의 마음에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로 보고, 이를 마음 담기와 마음 닿기의 개념을 사용해 이해하고자 한다.



물질에 마음 담기는 스스로 헤아릴 수 없는 무의식의 영역을 물질을 통해 의식의 영역으로 전환하는 실천이다. 이를 통해 본인은 마음 닿기, 즉 의식하지 못하는 본인의 마음 혹은 다른 생명체의 마음과 교류하고자 한다. 이러한 마음 닿기가 가능하다면, 그 가능성은 몸의 감각에 있다고 본다.



따라서 본인은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을 설정하고 그 안에서 물질적 재료에 마음을 담거나 다른 생명체의 마음에 닿아보려고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2016년에는 흙 만나기, 2017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는 닭 만나기와 같은 조건을 설정하였다. 그 결과 2016년에는 감자와 빵의 형태를 한 흙덩어리들이, 2017년에는 닭과 지내면서 본인이 느낀 것들을 담은 기록물과 드로잉이 나왔다.



이렇게 진행된 작업과 완성된 작품을 돌아보며 본인의 작업과정의 특징과 자주 등장하는 소재를 읽어낼 수 있었다. 온몸의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고자 했기에 본인이 선택한 위의 작업 과정에서는 육체적 수행이 강조된다.



작업 행위와 그 결과물은 단순성과 반복성의 경향을 띤다. 단순성과 반복성은 물질을 대면하면서 나타나는 본인의 내적반응을 풍부하게 변주할 수 있는 기본 틀의 역할을 한다. 본인은 평범한 사람들이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하는 단순하고 반복되는 행위 속에 가치가 있다고 본다. 본인의 작업에서 단순성과 반복성은 이러한 시각에 기반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본인이 선택한 재료와 대상들은 생명체의 삶을 유지 존속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식이 모티브로서 사용된다.



주요어 : 물질, 감각, 마음, 평범함, 반복성, 단순성, 생명, 음식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4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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