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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 간 외상 경험에 관한 글쓰기의 효과: 자서전적 기억 특성, 인지적 재평가와 정서반응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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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설지윤

Advisor
김창대
Major
사범대학 교육학과(교육상담전공)
Issue Date
2018-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범대학 교육학과(교육상담전공), 2018. 8. 김창대.
Abstract
본 연구는 외상경험의 표현과 재구성을 위한 글쓰기가 대인 간 외상과 관련된 자서전적 기억 특성의 변화, 인지적 재평가와 정서반응의 완화에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된 실험연구이다. 이를 위하여 서울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또는 수도권에 거주 중인 직장인 가운데, 대인 간 외상경험이 있고 그로 인한 주관적 고통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75명을 대상으로 글쓰기 실험을 진행하였다. 단, 연구 참여자 선발 시 우울감이 중증도 이상이거나 외상경험이 최근 6개월 이내 또는 20년 이전인 경우는 제외하였다.

글쓰기 실험은 하루, 1시간 10분 가량 소요되었으며 참여자들은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에 무선배치 되어 전자는 중립사건 글쓰기 과제 3회를, 후자는 구조화 글쓰기 모형과 Pennebaker의 표현적 글쓰기모형을 바탕으로 개발된 외상경험 글쓰기 과제 3회를 지시문에 따라 연달아 수행하였다. 또한 글쓰기 과제 전후에 자기보고식 검사를 실시하여 자서전적 기억 특성, 외상 사건에 대한 인지적 평가와 정서 반응을 측정하였다. 실험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 가운데 결측치와 대상조건 미해당, 조작실패 및 절차 상의 문제로 인해 분석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한 60명의 데이터를 최종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방법은 공변량분석(ANCOVA)을 사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서전적 기억 특성 가운데 거리두기, 공유하기, 정서가 등 3가지 하위 변인에서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즉, 외상경험 글쓰기를 통해 경험 당시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다르다고 느끼게 되었고, 전에 비해 사회적으로 외상 경험을 더 공유하고 싶어 하며, 외상 경험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둘째, 인지적 재평가의 하위변인 가운데 자기통제가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즉, 외상경험에 대한 통제감을 갖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정서반응의 경우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먼저, 글쓰기가 대인 간 외상경험의 표현과 재구성에 효과적인 처치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효과적인 상담을 위하여 글쓰기가 안전하게 외상경험을 표현하는 연습이나 인지적 재구성을 촉진하는 개입으로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셋째, 외상경험 글쓰기 연구의 반복연구로서 주로 후기 청소년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행연구와 달리 다양한 역할 과업을 동시에 수행하며 상담 서비스에의 수요가 높은 성인기(만 18세 ~ 만 39세)의 남녀를 대상으로 함으로써 외적 타당도를 제고하고자 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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