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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가상의 조합에 의한 공간 연출방법의 유형화 제안 - 생태공간을 사례로 -
Study on the Integration of Actuality and Virtuality in Spatial Design Typology with A Focus on Ecological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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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양혜진
Advisor
채정우
Major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Issue Date
201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2018. 8. 채정우.
Abstract
가상매체의 사용 기술과 기기는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쓰이는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가상매체의 종류 또한 다양해지고, 기존에 사용되던 기기들도 그 기술이 점차 발전하여 안정적인 구동과 연동이 가능하도록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사용자의 측면에서도 가상 관련 기기들에 대한 진입장벽이 점차 낮아져 누구나 가정에서 손쉽게 구입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가상매체를 이용한 공간 연출은 사용자의 폭넓고 풍부한 경험과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그 쓰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박물관과 미술관은 가상매체를 통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생태공간에서도 가상매체를 활용한 전시 연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식물원이나 온실 등의 생태공간은 건물 내부 기후와 환경을 조작하고 조성하여 각기 다른 기후에서 들여온 동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그래서 실제 기후에서 접할 수 없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경험할 수 있다는 특징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생태공간은 자체적으로 가상성을 지닌 공간이다. 또한 생태공간은 관찰하고 이용하는 방법에 한계를 갖고 있다.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광대한 규모, 한 생태공간 안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무수한 종류, 시간과 계절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경관, 관찰하는 사람의 눈높이와 다른 시점(땅 속의 시점, 하늘에서 바라볼 때의 시점 등)에서 파악 가능한 동식물의 상호작용 등은 생태공간의 이용에 대한 한계이면서 동시에 관찰 및 연구의 가능성이다. 이와 같이 입체적인 정보를 지녔기 때문에 생태공간은 리터러시를 증가시키기 위해 가상매체를 활용한 공간 연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공간의 연출에서 가상매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공간이 지니고 있는 맥락과 이야기를 어떻게 가상매체에 적용시키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기술과 기기 위주의 가상매체 적용방법보다 맥락과 이야기 중심의 적용방법은 사용자의 경험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게 된다.

공간의 맥락은 시퀀스(sequence) 연출을 통해 표현이 가능하며 공간의 이야기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으로 사용될 수 있다. 시퀀스 연출은 여러 장면, 즉 씬(scene)이 모여 이루는 하나의 흐름으로 각 장면마다 사용자의 경험을 예측하여 사용자와의 소통을 이끌어낸다. 또한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공간 연출은 사용자의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디자이너가 계획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게 유도한다.

본 연구는 가상현실을 생태공간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고찰과 가상매체의 현상학적 특징을 밝혀내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따라서 연구를 위해 가상매체에서 사용되는 가상성의 현상학적 연구를 가상매체의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었다. 가상성의 현상학적 기준은 가상현실의 논의에서 주로 사용되는 플라톤과 베르그송, 그리고 들뢰즈와 보드리야르의 가상성, 현실성, 실재성에 대한 개념을 비교 분석하여 도출하였으며 이는 우리가 알고 있던 가상매체의 기술이나 기기 기반의 분류가 아니다. 가상매체의 현상학적인 의미를 탐구하여 가상매체가 적용되는 공간의 맥락과 흐름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연출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가상성의 현상학적 의미 탐구를 거쳐 가상매체의 콘텐츠를 공간과 객체, 주체를 기준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소설과 영화에서 사용되는 인칭의 개념으로 가상매체 콘텐츠를 분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여 공간의 연출을 유형화하였다. 구분된 유형은 공간-객체-주체-인칭에서 가상성의 여부에 따라 스물네 가지의 연출방법이 도출되었다. 스물네 가지의 사례는 현존감과 몰입감의 정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구를 통해 생태공간은 시간, 공간, 상태변수 등 복합차원의 정보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가상매체를 활용한 교육, 전시, 연구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과 생태공간은 환경(계절, 시간, 지질, 기후)의 정보와 대상(종, 개체, 군락)의 정보가 복합적으로 전달되어야 하므로 가상성의 설정(24가지 유형)에 따른 매체연출을 선택해야한다는 것을 논하였다. 생태공간은 실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가상성을 갖고 있고 그러한 공간은 생태공간이 유일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생태공간에 가상성을 설정할 수 있음을 알아봄으로써 현재 생태공간 연출에서 사용되는 방법과 사용되고 있지 않았으나 향후 사용가능성이 있는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었고 제안하는 데에 가치가 있다. 연출방법의 유형화는 생태공간이 지닌 다중복합적인 정보와 구조에 대한 리터러시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4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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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Crafts and Design (디자인학부)Theses (Master's Degree_디자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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