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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cuentos de Inés Arredondo: reconstrucción de la identidad en la sociedad mexicana del Medio Siglo : 메디오 시글로 세대 멕시코 사회와 정체성 재구성:이네스 아레돈도의 단편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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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선희

Advisor
Rodríguez, María Claudia Macías
Major
인문대학 서어서문학과
Issue Date
2019-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인문대학 서어서문학과, 2019. 2. Rodríguez, María Claudia Macías.
Abstract
La presente tesis analiza la narrativa de Inés Arredondo a través del tema de la reconstruccíon de la identidad, seleccionando cinco cuentos en los que los personajes experimentan una transformación drástica de su identidad.
Inés Arredondo perteneció a la generación de Medio Siglo, un grupo de artistas que empezaron a desempeñar actividades a mediados del siglo XX, por lo cual se le denominó así. En ese período, aparecieron varias revistas literarias, entre ellas la Revista Mexicana de Literatura, que tomó su nombre modificando el de la Revista de Literatura Mexicana, como una manifestación de su enfrentamiento contra la literatura nacionalista. Arredondo trabajó en el Consejo de Redacción de la Revista Mexicana de Literatura y participó en la traducción e introducción de las nuevas corrientes de la literatura y filosofía nacionales e internacionales, europeas en especial, con sus compañeros Juan García Ponce, Huberto Batis, Juan Vicente Melo y José de la Colina.
El tema de la reconstrucción de la identidad se despliega de maneras distintas en los cuentos arredondianos, por ello, la presente tesis emplea diferentes teorías para analizar cada cuento. La primera es la estrategia de escribir una historia distinta de la dominante. El proyecto foucaultiano de reconstruir la historia de la locura que subvierte la historia tradicional racionalista explora posibilidades de otra forma de pensar, saber y ser. Desde esta perspectiva de Foucault, se analizan los cuentos Río subterráneo y Canción de cuna, en donde los narradores cuentan desde otro lado la historia de los personajes considerados como locos. Igual que Michel Foucault revisa los valores de la locura al trazar su historia, los narradores de los dos cuentos revaloran las conductas incomprendidas de los personajes y así reconfiguran sus identidades en discursos comprensibles al ofrecer otro punto de vista de su historia.
En segundo lugar, se reexamina el sentido que tiene el pecado en el orden cristiano. En los cuentos arredondianos prevalecen los motivos religiosos, por la influencia de Robert Musil y de Jorge Cuesta, dos de los escritores más admirados por el grupo de la Revista Mexicana de Literatura. San Agustín explica el pecado en relación con el poder, afirmando que el mayor pecado es la veneración a otro que imita a Dios, usurpando el poder de la divinidad. La teóloga feminista Mary Daly también entiende el pecado como una lucha contra el poder cristiano patriarcal
cuando las mujeres pretenden existir fuera del orden paterno, tienen que tolerar la condenación de la pecadora. Los protagonistas de La sunamita y de Opus 123 también se identifican como pecadores. Luisa, la protagonista de La sunamita, después de tanto sufrimiento en el matrimonio con su tío don Apolonio, muestra un metamorfosis radical y se autocalifica como la más abyecta y la mayor pecadora que carga todos los pecados del mundo, para conseguir el poder que le permite enfrentar a la sociedad hostil a ella, rechazando ser una víctima pasiva. Por otra parte, Feliciano de Opus 123 tras padecer la perturbación de su identidad decide aceptar la condenación injusta como pecador, para escapar a la ley paterno-homofóbica en busca de la libertad en el extranjero.
El tercer y último marco teórico en el que la presente tesis se apoya es el de lo abyecto de Mary Douglas y Julia Kristeva. La antropóloga inglesa examina el concepto de la contaminación por medio de las religiones primitivas y concluye que la distinción entre pureza e impureza es relativa y variable. Kristeva toma su discurso colectivo y lo desarrolla en el contexto individual presentando el término de la abyección. Lo abyecto que no se puede asimiliar al sujeto ni al objeto es un ente excluido del sujeto y negado en su existencia. Pero, en verdad, el sujeto necesita de la abyección para construirse y por lo tanto no cesa de transformar algo en abyecto. El sujeto procura mantenerse uniforme
sin embargo, el límite entre el sujeto y lo abyecto no es firme y, en consecuencia, lo abyecto siempre amenaza al sujeto. Para revisar la cuestión de la posición del sujeto y objeto, en esta tesis se compara la narrativa de García Ponce y con la de Arredondo. En el mundo literario de García Ponce, los personajes femeninos siempre se objetivan por formar una unidad entera con su amante. En cambio, Arredondo muestra una comprensión más profunda en cuanto a la condición de las mujeres, por lo que las protagonistas de la autora aparecen tan complejas que es difícil categorizarlas ni como sujetos ni como objetos. En el cuento En la sombra, Arredondo presenta como protagonista a una mujer problemática que sufre por las infidelidades de su marido y desesperada desea atenciones sexuales. Pero en vez de convertirla en el objeto simple de deseo de los hombres ni de atreverse a subjetivarla, el discurso hace que ella se apropie de la posición de la abyecta con lo cual pasa a poseer una fuerza amenazadora en contra del sujeto masculino respresentado en su marido.
La presente tesis propone como conclusión, resumiendo los discursos anteriores, una lectura política de la narrativa arredondiana. A pesar de que la generación de Medio Siglo destaca por su indiferencia deliberada ante los temas políticos, la autora sinaloense muestra una actitud distinta a la de sus compañeros. Sus cuentos denuncian la opresión y discriminación que sufren los seres ilegitimados por su género, orientación sexual, edad o clase social en el orden patriarcal, homofóbico o burgués, mostrando su crítica punzante hacia la sociedad mexicana de mediados del sigo XX.
이 논문은 이네스 아레돈도의 단편 중에서 등장인물이 극적인 정체성의 변화를 겪는 5편의 텍스트를 선정하여 기존의 지배적 질서와 담론에 저항하는 하나의 전략으로서 정체성이 재구성되는 과정과 그 의미를 분석한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아레돈도에 대한 연구들에서 정체성은 주로 금기의 위반을 분석하기 위한 부차적인 주제로 다루어져왔다. 그러나 본 논문에서는 근대화와 산업화, 도시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던 20세기 중반 멕시코 사회와 마찬가지로 급격한 환경의 변화 앞에서 개인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에 대한 작가의 탐구를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아레돈도가 멕시코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특수성과 중요성을 밝히고자 한다. 또한 이 논문을 계기로 한국의 멕시코 문학 연구에서 여전히 공백으로 남아있는 메디오 시글로 세대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메디오 시글로 세대란 1950년대에 등장해 그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문학경향을 추구한 작가들로, 구성원들의 대부분이 20세기 중반부터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대개 1921년에서 1935년 사이에 태어난 작가와 음악가, 건축가, 영화예술가, 정치학자, 역사학자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과 학자들로 이루어졌기에 매우 혼종적인 특성을 가지며, 구성원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메디오 시글로 세대의 작가들은 문화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이 시기에는 특히 다양한 문학 잡지들이 등장했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멕시코 문학 잡지』는 민족주의적 문학을 배격하고 문학의 세계시민주의를 지향하면서 국내외의 새로운 문학조류를 소개하는데 앞장섰으며, 특히 다수의 유럽 문학과 철학을 번역해 멕시코 문학계에 전파하였다.
본 논문은 정체성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를 분석하기 위해 세 가지 이론틀을 활용한다. 첫번째는 푸코가 『광기의 역사』에서 보여준 대안 역사 쓰기의 전략이다. 푸코의 프로젝트는 이성-광기의 이분법을 해체하고 이성 중심의 역사를 탈중심화함으로써 지금껏 침묵을 강요받아온 광기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의 정전적 역사가 균질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예외들을 제거했다면, 이성에 의해 배제되어온 광기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일은 예외와 단절을 복원하여 불연속적이고 이질적인 역사를 쓰는 것이다. 이처럼 주류 역사를 해체하고 다른 역사를 창조함으로써 다른 사고방식과 앎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은 다른 존재 방식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아레돈도의 작품에서 짙게 나타나는 종교적 모티브를 분석하기 위해 기독교 질서에서 죄가 가지는 의미를 재검토한다. 문학을 통해 종교적 주제를 다룬 작가들 중 아레돈도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로베르트 무질과 호르헤 쿠에스타인데, 무질이 선악을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을 부정하고 사회적 규범이나 제도가 아닌 개인의 양심에 따라 죄의 여부를 판단할 것을 주장했다면, 쿠에스타는 시 창작은 곧 모든 것을 의심하는 악마적 행위라고 보고 예술 창작과 악의 친연성을 주장했다. 아우구스티누스에 의하면 기독교 교리에서 가장 큰 죄악은 신이 아닌 다른 대상을 숭배함으로써 그에게 권력을 부여하고 신의 질서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것이다. 메리 데일리 또한 죄라는 개념을 가부장적 기독교 질서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가능성의 하나, 즉 아버지의 질서 바깥에 존재하고자 하는 용기로 이해했다. 메리 데일리의 논의는 여성주체를 그 대상으로 삼았지만 아레돈도의 텍스트에 등장하는 가부장적 질서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다른 주체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확장 가능성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비체에 관한 담론에서 메리 더글라스는 순수와 오염의 기준은 상대적이고 가변적이라고 주장하며, 불결함이란 어떤 사물에 내재하는 특성이 아니라 주어진 위치에서 벗어났을 때 부여되는 평가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크리스테바의 비체 이론은 더글라스의 사회적이고 집단적 이론을 개인적 차원에 적용한 것이다. 비체는 주체와 객체 그 어느 분류에도 속하지 않으며 그 존재 자체가 부정된 어떤 것이다. 주체는 주체인 것과 주체가 아닌 것 사이의 경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비체화한다. 즉 비체는 주체를 구성하고 이를 통일된 상태로 유지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지만, 동시에 언젠가 주체에 속했던 것이 혐오의 대상으로 타락한 것이기에 주체와 비체 사이 경계의 모호함을 드러내며 주체에 대한 위협이 된다.
텍스트 분석은 위에서 분석한 이론틀에 따라 세 부분으로 나뉜다. 푸코가 이성중심주의의 역사와는 다른 관점에서 광기의 역사를 조명하며 광기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가능하게 한 것처럼, 『지하 강』과 『요람의 노래』의 화자들은 광인으로 여겨지는 등장인물들의 역사를 재구성함으로써 그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능하게 한다. 지금껏 사람들이 침묵해왔던 이면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말하는『지하 강』의 도입부는 이 논문에서 다루는 텍스트 분석 전체를 관통하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요람의 노래』에서 주인공의 딸로 등장하는 화자는, 다른 가족들처럼 단순히 엄마가 미쳤다고 여기는 대신 숨겨졌던 과거를 통해 엄마가 상상임신을 하게 된 동기를 밝히고 사건을 재구성하면서 엄마를 이해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낸다.
『수나미타』와 『Op. 123』의 분석에서는 주인공들이 스스로를 죄인으로 정체화하는 전략을 관찰한다. 성경에 등장하는 다윗과 아비삭의이야기를 모티브로 한『수나미타』의 주인공 루이사는 삼촌과 강제로 결혼한 이후 자신을 욕망하는 모든 남성을 타락시키는 죄인으로 스스로를 여기면서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피해자의 전형에서 벗어난다. 『Op. 123』의 주인공 펠리시아노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자신을 억압하는 아버지의 질서에서 벗어나기 위해 죄인이라는 비난을 받아들이고 외국으로 추방당하는 과정을 겪지만, 어느 곳에서도 유토피아를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쓸쓸한 결말을 맞이한다.
아레돈도가 제시하는 비체 개념의 전복적 전유를 분석하기 이전에 먼저 후안 가르시아 폰세와 이네스 아레돈도의 비교를 통해 주체와 대상의 이분법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검토한다. 가르시아 폰세의 소설에서 여성 등장인물들은 연인과의 완전한 합일을 이루기 위해 대상으로 전락하는 반면, 아레돈도의 텍스트에서 나타나는 여성 등장인물들은 주체나 객체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복잡한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그늘에서』의 주인공은 남편의 외도로 인해 고통받는데, 작가는 주인공을 섣불리 주체화하거나 남성들의 욕망의 대상으로 만드는 손쉬운 방법을 택하는 대신, 주인공이 비체 개념을 전복적으로 전유하면서 남성 주체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존재로 새롭게 거듭나는 과정을 그려낸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종합하여 본 논문은 결론으로서 이네스 아레돈도의 텍스트에 대한 정치적 독해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정치적 주제에 대한 의도적인 거리두기로 잘 알려진 메디오 시글로 세대의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아레돈도는 초기부터 사회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아레돈도는 가부장주의와 이성애중심주의, 기독교와 같은 억압적 질서에 저항하는 인물들을 작품에 등장시켜 젠더와 섹슈얼리티, 연령, 사회적 계급 등의 권력 축에 의해 발생하는 폭력과 차별을 고발함으로써 20세기 중반 멕시코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보여준다.
Language
Spanish
URI
https://hdl.handle.net/10371/15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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