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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 굿거리와 계면가락도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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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s
- Advisor
- 황준연
- Major
- 음악과
- Issue Date
- 2012-02
- Publisher
- 서울대학교 대학원
- Description
-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음악과, 2012. 2. 황준연.
- Abstract
- 계면가락도드리를 수록한 최고(古)의 고악보는 『삼죽금보』로 우칭(又稱) 굿거리라는 주가 달려 있어 주목된다. 이를 단서로 삼아 굿거리와 계면가락도드리의 악곡형식 및 선율을 비교하여 계면가락도드리의 기원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굿거리는 크게 대풍류 굿거리와 줄풍류 굿거리로 나눌 수 있다. 두 악곡은 일정 선율을 반복하는 형식, 유사한 선율진행, 굿거리라는 명칭 등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계의 악곡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거문고로 연주하는 구례 줄풍류 굿거리와 계면가락도드리의 선율을 비교하여 그 관계를 살펴보았다.
첫째, 구조에 있어서 계면가락도드리는 장 구분 없이 42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선율을 살펴본 결과 계면가락도드리는 14장단을 단위로 선율이 반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계면가락도드리는 14장단씩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2장과 제3장의 선율은 제1장의 선율을 반복한 것이다. 이는 제1장의 제1~15장단을 두 차례 반복하여 3장을 이루고 있는 구례 줄풍류 굿거리와 매우 유사하다. 즉, 두 악곡의 공통점은 악곡이 3장으로 구성되며, 제2·3장은 제1장의 반복 또는 변주라는 점이다.
둘째, 구례 줄풍류 굿거리와 『삼죽금보』 계면가락제이 및 현행 계면가락도드리의 선율을 비교하였다. 두 악곡의 반복선율인 제1장을 비교한 결과 유사한 선율진행이 다수 나타났다. 비록 구례 줄풍류 굿거리의 일부 선율선은 위치를 달리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 동일한 위치에서 유사한 선율선이 나타났다. 즉 구례 줄풍류 굿거리와 계면가락도드리는 다수의 유사한 선율선을 공유하고 있어 유관한 악곡임을 알 수 있다.
요컨대, 풍류 굿거리와 계면가락도드리를 비교한 결과 두 악곡은 악곡구조와 선율진행에 있어 매우 유사함을 확인하였다. 계면가락도드리가 처음 나타나는 『삼죽금보』에서 굿거리를 통해 계면가락도드리를 부연설명하고 있음을 상기하면, 계면가락도드리 이전에 굿거리가 존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즉 계면가락도드리는 풍류 굿거리에 뿌리를 두고 변화·발전하여 형성된 악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 Language
- kor
- URI
- https://hdl.handle.net/10371/155303
http://dcollection.s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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