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이 Angiopoietin-like protein 6와 Fibroblast growth factor-21의 혈중 농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안지오포이에틴유사단백 6 (Angiopoietin-like protein 6, ANGPTL6)와 섬유아세포성장인자-21 (Fibroblast growth factor 21, FGF21)은 포도당과 지질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뿐 아니라 에너지소비와 신체적 활동을 조절함이 알려졌다. 갑상선호르몬도 에너지 소비에 대한 이와 비슷한 작용을 하므로 실제 사람에게서 갑상선기능에 따라 ANGPTL6와 FGF21의 농도가 변할 것이라고 생각되어 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에 건강검진 수진자들을 대상으로 갑상선기능검사결과에 따라 현성, 불현성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정상인, 그리고 현성,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누고 이들의 혈청 ANGPTL6와 FGF 21을 측정하였다. 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보인 사람들에서 ANGPTL6와 FGF21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고 여성에서 ANGPTL6가 높게 나타났다. ANGTPL6는 TSH, 총 콜레스테롤, AST, ALT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free T4와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다변량회귀분석 결과 성별과 free T4만이 ANGPTL6의 독립적 결정인자였다. FGF21은 triglyceride와 양의 상관관계, free T4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HepG2 세포를 이용한 생체내 실험 결과 T3를 처리를 한 후 ANGPTL6와 FGF21의 발현에는 차이가 없었고, TR과 RXR을 이입시킨 세포에서도 차이가 없어 ANGPTL6와 FGF21의 발현은 갑상선 호르몬의 간접적이 조절을 받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결론적으로 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서 ANGPTL6와 FGF21의 혈청농도는 증가되어있고, 이는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에너지소비를 보상하기 위한 기전으로 생각된다. 또한 free T4는 ANGPTL6의 독립적결정인자임을 알 수 있었다. 향후 ANGPTL6와 FGF21의 대사적 기능 및 작용기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