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서 Interleukin-1 유전자 다형성과 역류성 식도염의 관계

Abstract

서론: Interleukin 1B와 inteleukin 1RN 유전자 다형성은 위 점막에서의 IL-1β의 발현에 관련함으로써 위산 분비에 변화를 초래하여 역류성 식도염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한국인에서의 interleukin 유전자 다형성과 역류성 식도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재료 및 방법: 44명의 역류성 식도염군과 113명의 대조군이 전향적으로 연구에 참여하였다. 모든 연구 대상자들은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2003년 6월에서 2010년 2월까지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받았으며, IL-1B-511-C/T 와 IL-1RN VNTR 유전자 다형성에 대한 검사가 이루어졌다. IL-1β의 점막 농도는 51명의 환자에서 측정되었으며, 위식도역류증의 증상과 관련한 설문 분석 및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여부 및 그 공격 인자에 대한 분석이 또한 이루어졌다. 결과: IL-1B-511-C/T 와 IL-1RN VNTR 유전자 다형성에 대해서 역류성 식도염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찾지 못하였다. 그러나 역류성 식도염 군은 IL-1β의 점막에서의 농도가 더 낮았으며(44.41 ± 8.69 vs. 107.37 ± 39.27 pg/mg, P = 0.138), 전정부에서의 위점막 위축이 동반되는 빈도가 대조군에 비하여 낮게 나타났다(9.1 vs. 34.5 %, P = 0.001). IL-1B-511T allele 를 가지고 있는 환자군은 IL-1β의 농도가 더 낮았으며 (56.6 ± 8.1 vs. 186.0 ± 103.4 pg/mg, P = 0.035), 전정부의 위점막 위축이 동반되는 빈도도 역시 낮게 나타났다(P = 0.028). 결론 : 이번 연구에서는 IL-1 유전자 다형성과 역류성 위식도염의 발생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찾지 못하였으나, IL-1B-511-C/T 유전자 다형성은 위 점막에서의 IL-1β 농도와 전정부의 위축에 영향을 줌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병태생리를 통하여 역류성 식도염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