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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보행데크의 특성 연구 : A Study on Characteristics of Pedestrian Deck in Sewoon Sangga : Focused on the First phase Public Enterprises
1단계 공공 선도사업 구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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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염준혁

Advisor
조항만
Issue Date
2019-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세운상가보행데크다시·세운 프로젝트1단계 공공 선도사업도시재생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서울대학교 대학원 :공과대학 건축학과,2019. 8. 조항만.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pedestrian deck regenerated through the 'Sewoon Sangga First phase Public Enterprises' of the urban regeneration project conducted by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This study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present pedestrian deck, which has been newly renovated and based on the past Sewoon Sangga pedestrian deck built in the 1960s and left for 50 years.

Since the construction of Sewoon Sangga, the surrounding urban context and the city has changed over a period of time. In order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 of the pedestrian deck which is newly renovated in the change of the city, this study sets up four analytic framework such as walking green axis, street network system, building program characteristic, spatial characteristic considering various urban elements adjacent to Sewoon Sangga. Thu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The past pedestrian deck connected to a Sewoon Sangga was used to be the only pathway to play a role of connecting visitors to a shopping mall. However, after the First phase Public Enterprises, pedestrian deck itself became a space, and it plays a role to realize the purpose of the public. As a result, many people are still visiting the pedestrian deck. Yet, this renovated pedestrian deck did not affect the inner space of the Sewoon Sangga, as such the visitors purpose was limited to visit pedestrian deck. Eventually it leads to the separation of the Sewoon Sangga and the pedestrian deck.

This study, which analyzes the characteristics of pedestrian deck in the 'Sewoon Sangga first phase public enterprises', can provide a direction for the upcoming second phase of the urban regeneration project conducted by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It is also meaningful in that other researchers can use it as a background source in conducting other studies related to this urban regeneration project.
본 연구의 목적은 최초 건설 이 후 50년이라는 시간 동안 방치된 채 점점 노후화된 세운상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서울시에서 실시한 다시·세운 프로젝트 중 세운상가 1단계 공공 선도사업을 통해 재생된 보행데크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1960년대 지어진 기존의 세운상가 보행데크를 토대로 새롭게 설계된 현재의 보행데크가 지니고 있는 변화된 특성을 연구를 통해 분석한다.

세운상가가 건설된 이후 그 일대의 시대적 흐름은 계속해서 변했으며 세운상가와 관련된 도시의 상황 역시 지속적으로 바뀌었다. 건설 직후에는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로서 상류층을 위한 고급 주거였을 뿐만 아니라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주요 도심상권이 밀집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특별한 존재로서 인식되었다. 그러나 70년대 이후 서울의 빠른 도시개발과 함께 세운상가를 대체할 수 있는 건물 및 상권이 새롭게 생겨나면서 본래의 역할과 기능을 점점 상실했다. 이 후 지속적으로 재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복잡하게 얽혀있는 세운상가와 그 일대의 사회·경제·물리적 상황으로 인해 실제로 시행된 재개발 공사는 거의 전무했기 때문에 세운상가는 점점 쇠퇴했다.

서울시는 지난 50년간 개발 위주의 도시성장 발전 방식을 택해왔다. 그로 인해 근·현대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노후화 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던 도시조직들을 재정비하고 건축물들을 철거하기 시작했고, 세운상가 역시 철거 대상에 포함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개발 위주의 성장이 서울이란 도시의 정체성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도심 내 여러 지역이 원래부터 지니고 있던 장소성을 바탕으로 한 재생 측면의 정비방식을 계획하게 된다.

2015년 서울시는 본격적으로 세운상가와 그 일대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종합계획인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총 1km에 달하는 메가스트럭처인 세운상가를 종로-을지로에 해당하는 1단계 구간과, 을지로-퇴계로에 해당하는 2단계 구간으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재생시키는 프로젝트를 계획한 것이다. 2015년 6월에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한 공공공간 설계 국제공모를 실시했고, 이를 통해 당선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종로-을지로 구간에 해당하는 세운상가 1단계 공공 선도사업 공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2017년 10월 준공되어 현재까지 시민들에게 사용되는 중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새롭게 변화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된 보행데크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세운상가와 그 일대의 도시 요소들을 고려한 보행녹지축, 가로구성, 용도특징, 공간특성이라는 4가지 분석틀을 설정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세운상가 1단계 공공 선도사업에서 나타나는 보행테크 특성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았다.

첫째, 기존의 세운상가의 보행데크는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내부의 상가로 원활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통로로서 사용되었다. 그런데 1단계 공공 선도사업 이후 단순히 통로로서 역할 하던 보행데크를 보행 및 녹지의 기능을 가진 복합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상가를 방문하려는 목적이 아닌 사람도 보행데크에서 휴식을 취하며 머무는 것이 가능하도록 변화했다.

둘째, 세운상가와 그 일대는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도심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도심산업과 관련된 목적을 가진 방문객들을 제외하면 사람들이 세운상가를 방문할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1단계 공공 선도사업 이후 보행데크에 추가된 플랫폼 셀이 공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용되면서, 보행데크를 걷기 위해 방문하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새롭게 형성된 공공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다수 생겼다. 이와 함께 카페, BAR, 식당, 잡화시설 같은 일반상업 프로그램 또한 새롭게 세운상가에 입점하면서, 이는 프로그램의 다양화로 이어졌고, 방문객으로 하여금 대상지에서 머무르며 보행데크를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1단계 공공 선도사업 시행 이후 세운상가의 보행데크는 새로운 유형의 공간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새롭게 변화한 보행데크가 노후화 된 채 남아있던 세운상가의 내부 공간과는 단절되면서, 1단계 공공 선도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세운상가 활성화로 연계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세운상가를 방문하는 목적이 세운상가가 아닌 보행데크를 찾아오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세운상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변화된 보행데크가 오히려 세운상가와 보행데크를 분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세운상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행데크 자체의 완결성도 중요하지만, 세운상가와 보행데크의 상호간 연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2022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 계획으로서 이미 1단계 공공 선도사업 구간은 완료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되었고, 2단계 공공사업은 시작 단계에 있다. 그런데 세운상가는 여러 블록에 걸쳐있는 메가스트럭처이기 때문에 1단계 구간과 2단계 구간에 인접한 도시 요소들의 성격이 상이한 차이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가지 사업은 별개의 것으로서 다루어져야 하며, 각각의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연구 역시 따로 진행될 필요가 있다. 즉 도시 및 건축 요소들을 바탕으로 '세운상가 1단계 공공 선도사업'에서 나타나는 보행데크의 특성을 분석한 본 연구는 앞으로 진행될 2단계 사업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해줄 뿐만 아니라, 향후 다시·세운 프로젝트에 관한 총체적인 연구를 진행하는데 있어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60993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57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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