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논어집해≫ 양설병존 양상 연구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최시정

Advisor
이강재
Issue Date
2020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2020. 2. 이강재.
Abstract
本文主要通過何晏的≪論語集解≫及其其他≪論語≫註釋書,來研究≪論語≫註釋中的兩說竝存說。兩說竝存即註釋家在註釋≪論語≫的過程中,因為不確定哪一種解釋更為合適,因而兩種解說並存的現象。
第一部分中主要闡明了本文的研究目的,以及文獻綜述。在前人的研究中,主要集中於≪論語集解≫的特徵及其價值,但是對≪論語集解≫的其他研究卻屈指可數。關於兩說竝存說特徵的句子也只找到1-3句,沒有對其進行全面研究的論。
在論文的第二部分,主要以兩說竝存的七個句子,即①道千乘之國章②君子不重章③今之孝者章④由也好勇章⑤子見南子章⑥回也其庶乎章⑦鄕原章為中心,探討其在≪論語義疏≫,≪論語注疏≫,≪論語集註≫中的解釋都經歷了那些變化。從而可以得知≪論語集解≫的兩說竝存在≪論語義疏≫和≪論語注疏≫中得到如實的反映,在≪論語集註≫中兩說竝存說並沒有得到延續。即≪論語義疏≫和≪論語注疏≫對何晏的註解進行詳細說明,並重視名物考釋,是一部具有訓詁學特徵的註釋書。與之相反,≪論語集註≫則是從理學角度出發,更加強調義理。
在第三部分中將≪論語集註≫中出現的共32句具有兩說竝存特徵的例句說進行分類,並與≪論語集解≫的兩說竝存說及其表現形式進行比較。首先,將其中一種解釋和其他解釋放在一起,這種以或○的句式共有11處,但是沒有表明其中哪一種解釋更為恰當。其次,將兩說竝存說中的其中一種見解和以○○曰句式的例句進行引用和解釋,以這種形式表現兩說竝存說的共有11處,在這裡依舊沒有說明那一種解釋更為恰當。然後,以或○和○○曰的形式來解釋兩說竝存說的句子共有7處,其中有5處並沒有標明出處。在這些解釋中比起不知出處的或○,認為○○曰的解釋更為恰當。最後,以一說的形式解釋的句子有3處,其中有一處用前說近是來解釋。比較≪論語集解≫和≪論語集註≫中的兩說竝存的句子,可以發現≪論語集解≫比≪論語集註≫的兩說竝存句子少,這種現象可以歸因於在≪論語集解≫在完成時間上更接近≪論語≫,因此可以更好的理解≪論語≫中的句子,因而兩說竝存的例子較少。除此之外,也或者因為後人對≪論語≫的解釋更為多樣,因此兩說竝存的句子有所增加。不僅如此,還要考慮何晏和朱熹的個人性格問題。何晏是宮廷駙馬並任吏部尚書一職,相比之下,朱熹則是一位沒有實權的普通學者,那麼朱熹對≪論語≫的解釋的選擇上要更為謹慎。在≪論語集解≫的兩說竝存說中經常可以看到一曰的反覆出現。而在≪論語集註≫中則以或來參考其他人的解釋,但是並沒有標明出處,從這一點可以看出其缺乏嚴謹性,同時也可以合理懷疑是否有標明出處的必要。
最後在論文的第四部分對上述內容進行了總結。≪論語集解≫和≪論語集註≫的所有解釋都集中於集,註釋學家們在註釋的過程中不知要採取哪一種說法,因此只能兩說竝存。兩說竝存不是≪論語集解≫的獨有特徵,而是註釋學中普遍的方法。本文是對≪論語集解≫的初步性研究,今後在經學註釋學研究方面還需進一步的研究。
이 논문의 목적은 하안(何晏)의 ≪논어집해(論語集解)≫ 등 4대 주석서를 통해 주석서에 보이는 양설병존(兩說竝存) 현상을 설명하려는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양설병존이란 주석자가 기존의 여러 가지 견해 중 어느 것이 정확한 해석인지 알 수 없어서 두 가지 견해를 모두 남겨둔 것을 말한다.
1장에서는 연구 목적을 밝히고 기존연구에 대해 살펴보았다. 검토 결과 기존연구는 최초의 주석서인 ≪논어집해≫의 특징과 가치에 관한 것이 대다수이며 실질적으로 ≪논어집해≫에 대한 다각도의 깊은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총 7구절의 양설병존에 관하여 기존 연구에서는 1~3구절만 설명하고 있을 뿐 전반적인 연구는 없었다.
2장에서는 ≪논어집해≫의 양설병존 구절인 ① 도천승지국장(道千乘之國章), ② 군자부중장(君子不重章), ③ 금지효자장(今之孝者章), ④ 유야호용장(由也好勇章), ⑤ 자견남자장(子見南子章), ⑥ 회야기서호장(回也其庶乎章), ⑦ 향원장(鄕原章)을 중심으로 후대의 주석서인 ≪논어의소≫, ≪논어주소≫, ≪논어집주≫에서 어떤 변화 과정을 보였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서 ≪논어집해≫의 양설병존 양상은 ≪논어의소≫, ≪논어주소≫에서는 그대로 반영되고, ≪논어집주≫에서는 양설병존이 계승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즉 ≪논어의소≫, ≪논어주소≫는 하안의 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고석명물(考釋名物)을 중시하는 훈고학적 특징을 가지는 데 반해서 ≪논어집주≫는 의리를 강조하는 성리학에 입각한 새로운 독창적 주석서라는 특징이 드러난다.
3장에서는 ≪논어집주≫에 양설병존이 나타나는 총 32구절에 대하여 유형 분류를 하였고 ≪논어집해≫의 양설병존 양상과 비교해 보았다. 첫 번째 유형으로 한 가지 견해와 누군지 모르는 혹자의 견해를 나열하며 양설을 제시한 혹○(或○)의 구조는 총 11곳이었고 양설 중 어느 것이 옳은지에 관한 의견은 밝히지 않는다. 두 번째 유형으로 한 가지 견해와 ○○왈(○○曰)처럼 다른 사람의 견해를 인용하여 양설을 제시한 곳이 총 11곳이었고 양설 중 어느 것이 옳은지는 역시 밝히지 않는다. 세 번째 유형으로 혹○(或○)과 ○○왈(○○曰)의 두 명의 견해로써 양설을 제시하는 경우가 7곳이었는데 그 중 5곳에서는 누군지 알 수 없는 혹○(或○)의 견해보다 누군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왈(○○曰)의 견해가 더 옳다는 의견을 밝힌다. 마지막 네 번째 유형으로 일설(一說)의 형태로 제시한 경우가 3곳이었는데 그 중 1곳에서 앞의 설이 옳음에 가깝다(前說近是)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논어집해≫와 ≪논어집주≫ 양설병존 비교를 해보면 ≪논어집해≫는 ≪논어집주≫보다 양설병존 구절이 적은데 이것은 ≪논어≫가 쓰인 시기가 ≪논어집해≫와 더 가깝기 때문에 논어를 더 잘 이해하고 있어서 다양한 설이 적을 수도 있고, 또는 점점 다양한 견해가 많아졌기 때문에 양설병존 구절이 증가했을 수도 있다. 또한 하안과 주희의 신분과 성격의 차이도 고려해봐야 한다. 하안은 궁정에서 자라고 부마(駙馬)로서의 지위와 이부상서로서의 권력이 있었으나 주희는 실권이 없는 학자였기에 좀 더 신중한 태도를 가졌을 것이라 추측된다. ≪논어집해≫의 양설병존 부분은 일왈(一曰)이 자주 반복되고 있으며, ≪논어집주≫에서도 혹(或)이라는 말이 자주 보이는데 이것은 출처가 어디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엄밀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와 함께 다른 한편으로는 명확하게 밝힐 필요나 가치가 없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이상의 논의를 정리해 보았다. ≪논어집해≫와 ≪논어집주≫는 모두 기존의 견해를 집(集)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주석가가 어떤 것이 옳은지 선택할 수 없을 때 양설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양설병존은 ≪논어집해≫만의 독특한 특징이 아니라 주석을 다는 보편적 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 ≪논어집해≫ 연구는 초보적 단계이고, 앞으로 경학적인 측면이나 주석학적 측면에서 한 층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논어집해≫의 특징에 대한 이해가 확대되고, ≪논어≫에 대한 해석의 역사가 정밀하게 완성되기를 바란다.
Language
kor
URI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58863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