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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연행예술운동의 현장성 연구
A Study of HyeonJangSeong(Minjung-oriented and Audience-oriented) of Korean Modern Performing Art Movement under the Dictato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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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상은
Advisor
양승국
Issue Date
2020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박사)--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2020. 2. 양승국.
Abstract
This paper examined the features and aesthetic value of performing art practices in the Korean contemporary performing art movement by chronologically looking into the characteristics of performance repertoires, as well as changing performing art spaces and their circumstances. Further, the collective uniqueness of performers and audience in connection with trends of ‘field discourse’ in the culture of university movements as part of the culture with an analysis of texts and materials for performing art movements—noteworthy cultural phenomena in university and social movements during the 1970s and 1980s—were studied. By doing so, this paper analyzed performing art for a context of relevance with university culture, which has been overlooked in previous studies on Korean theater history. Specifically, we investigated cultural meanings derived from the encounter between university and field, the exploration of traditional theater, and consilience with related genres, as well as how new performing art practices were formed under special historical circumstances of Korea’s developmental dictatorship and what they meant in terms of aesthetic value.
While the period of developmental dictatorship in the modern history of Korea was recorded among the politically darkest days, it was a time when Korean culture’s dynamic productivity reached its peak, from literary genres such as traditional and contemporary theater, novels, poetry, other performing art genres, and genres such as fine arts and films. It demonstrates circumstantial uniqueness where the political meaning of people’s movement culture and the artistic attributes of performing arts were combined in a creative way.
Dynamic art form experimentation with traditional theater, dramaturgy, and other genres emerged in performances during this period, which were designed as propagandas to spark a movement. In particular, a performance’s aesthetic value was determined by whether it convinced or acquired empathy from a certain audience group. The movement was specified through field discourse into awareness to oppose the regime and achieve economic equality, which attracted performances into the space of the real-life people’s movement beyond that of artistic enjoyment among universities and intellectuals. This extension of performances from university to field indicated the expansion of cultural democracy and led new explorations in performing art practices, which lived up to underlying changes in performing conditions. Furthermore, as propagandas used the art form of a live performance for a group of people, it created the quality of a special experience beyond one-way communication and doctrine in political assemblies or movement discourses. In this regard, while historically recontextualizing changes in performing art practices, this paper attempted to interpret their aesthetic value as part of an analysis of the performing conditions of theater/performance.
In this regard, Chapter 2 explored performing arts based on activities of Cho Tong-il and Kim Chi-ha from 1963 to the mid-1970s as a precursor to the performing art movement which gained full momentum from the mid- and late 1970s. Performing arts intended to spark a movement in this period reflected the beginnings of major issues that emerged later—such as a performance’s purposes and conditions, the relationship between stage and audience, and changing performing art practices.
Meanwhile, the mid- and late 1970s, which saw a culmination and blossoming of art form experiments in the performing art movement, was a period of significant transition in performing conditions such as performing art space, performers, and the audience with field experience including outdoor university performances, labor movements, and rural volunteering while connecting with social movements. Chapter 3 analyzed dynamics in new performing art practices during this period—such as theatrical structure/stage embodiment—especially in connection to diversifying performing conditions as a result of the transition towards field experience.
Chapters 4 and 5 shed light on how practices and theatrical characteristics of performances, which were intensely discovered and created while serving the functions of denunciation and education in universities, rural areas, and factories, deepened and evolved over the course of the 1980s amid cultural phenomena in which they were popularized in performing art movements in universities and rural areas, mainstream theater, and labor theater. What was passed down from this period was not a particular art form itself, but the driving force as a movement that transformed the way theater was performed to produce a valid effect on the audience amid changed performing conditions. Chapters 4 and 5 divided the 1980s into early and mid-1980, wherein theatrical forms embodying ‘people’ as a collective subject emerged during an easing period since late 1983, and the mid- and late 1980s, which overcame populism from the previous period as the forms were deconstructed and differentiated. More specifically, they were further divided into university, field, and theater in terms of performing art spaces, because performing art practices characterized in each space reflected a performance’s performing conditions and the audience as a subject of aesthetic experience.
Chapter 4 identified the meaning of new performing art practices emerging from university madang theaters centering around Seoul (Chapter 4.1), theaters in Gwangju and Jeju (Chapter 4.2), and in Seoul (Chapter 4.3) in connection with performing conditions during the corresponding period.
Finally, Chapter 5 divided activities into labor theater spaces (Chapter 5.1), which served as a platform for cultural propaganda for labor movements, universities (Chapter 5.2), and theaters (Chapter 5.3). With the aforementioned discussion, this paper revealed that a variety of performing art forms manifested from the performing art movement during Korea’s developmental dictatorship period were related to the dynamics which responded to changing performing conditions and created an effective method of communication between the stage and audience while they were used in practice as a political tool.
본 논문은 1970~80년대 대학과 사회운동 공간에서 주목할 만한 문화적 현상이었던 연행예술운동 관련 공연 텍스트와 자료의 분석을 중심으로 문화적 맥락으로서 대학운동문화에서의 ‘현장 담론’의 흐름과 연동된 공연 레퍼토리의 특징, 연행/공연 공간의 변화와 공연상황, 공연 담당층과 관객층의 집단적 특수성을 통시적으로 살펴 한국의 현대 연행예술운동의 공연 방식의 특징과 미적 가치를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 한국 현대 연극사 연구에서 간과된 대학문화라는 공연 맥락과의 연관성과 대학과 현장의 만남이 파생시킨 문화적 의미들, 전통 연희의 탐색과 인접 장르와의 교섭을 분석하며 한국의 현대 개발 독재 시기라는 특수한 시대적 환경에서 만들어졌던 새로운 공연 방식의 형성과정과 미적 가치의 의미를 살폈다.
한국의 현대 개발 독재 시기는 정치적으로 가장 암울한 시대로 기록되지만, 전통 연희와 현대극, 소설․시 등의 문학 장르와 공연예술, 그리고 미술과 영화 등의 여타 예술 장르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의 역동적 생산력이 극대화된 시기였다. 이는 민중운동문화의 정치적 의미와 공연예술의 예술적 속성이 창조적인 방식으로 결합 되었던 국면적 특수성을 보여준다.
이 시기 공연들에서는 전통 연희, 무대극 극작술, 다른 장르를 활용한 역동적인 양식/형식의 실험은 선전과 선동(propaganda)이라는 운동의 목적을 위한 공연을 전제로 했기에 나타났다. 특히 특정한 관객 집단에게 설득력과 공감을 획득했는지 여부가 공연의 미적 효과를 가늠하는 기준이었다. 이때 운동은 현장 담론을 매개로 반체제성과 경제적 평등의 구현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구체화 되었는데, 이는 대학-지식인 집단의 예술적 향유 공간을 벗어난 실질적인 민중운동의 공간에서의 공연을 유인했다. 이처럼 대학에서 현장으로 확대된 공연은 비단 문화 민주주의를 확대를 의미할 뿐 아니라 공연의 수행적 조건의 근본적인 변화에 부합하는 공연 방식에 대한 새로운 탐색을 이끌었다. 또한 이때의 선전과 선동은 집단을 상대로 한 실연의 형식으로서 공연이라는 예술형식을 경유 했기 때문에 정치 집회 혹은 운동담론의 일방성과 강령주의에서 벗어나는 특수한 체험의 질을 만들어 냈다. 이에 본고에서는 공연 방식의 변화를 역사적으로 재맥락화 시키면서 이를 연극/공연의 수행적 조건에 대한 분석 속에 그 미적 가치를 해석하고자 했다.
본고는 민중운동의 맥락 속에 공연 공간과 관객성에 있어서 특수한 관계 설정이 전제되며, 이는 공연 맥락에 따라 다양한 장르를 활용한 상이한 양식과 형식적 전략의 생성을 추동했다는 점에서 다음과 같은 방법론적 틀을 참조했다. 먼저 민중운동과 관련한 한국 현대사 연구를 참조하여 공연 방식의 변화를 추동했던 주요한 문화적 맥락으로서 민중운동의 현장 담론의 전개 양상을 살핌으로써 문화연구의 맥락에서 해당 시기의 연행물들을 분석해야 할 준거를 살폈다. 또 ‘관중’으로 명명된 관객 공동체의 문제를 해석하기 위해 미적 경험의 본질과 양태, 그리고 이와 연동된 예술형식의 문제와 관련한 마르크스 예술론과 예술 현상학의 논의를 살피고 연극사와 드라마연구에서 극장의 형태와 공연 공간, 양식과 실험의 사회사와 관객성 이론을 참조했다.
이에 본고는 먼저 2장에서 1970년대 중후반부터 본격화되는 연행예술운동의 전사로서, 1963년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의 시기 조동일과 김지하의 활동을 중심으로 한 연행을 살폈다. 운동을 목적으로 한 이 시기 연행은 공연의 목적과 조건, 무대와 관객과의 관계와 공연 방식의 변화와 관련하여 이후의 활동에서 나타나는 주요한 쟁점들의 맹아를 보여주었다.
한편 연행예술운동의 양식실험이 집약되고 꽃피웠던 시기로서 1970년대 중후반은 사회운동과의 연계 속에 본격적으로 대학의 야외 공연과 노동운동/농촌활동 등의 현장 경험과 같이 공연 공간과 배우, 관객 구성 등 수행적 조건의 획기적인 전환이 이루어진 시기이다. 3장에서는 이 시기의 극 구조/무대 형상화와 같은 새로운 공연 방식의 역동성을 특히 현장적 전환에 따른 수행적 조건의 다채화와 연동하여 분석했다.
이어지는 4장과 5장에서는 대학과 농촌, 공장에서 고발과 교육의 기능을 수행하며 치열하게 발굴되고 창조되었던 공연의 방식과 극적 자질들이 1980년대 기간 동안 본격적으로 대학과 지역의 연행 운동, 제도권 연극, 노동연극의 장에서 대중화되는 문화적 현상 속에 심화, 발전한 국면을 재조명했다. 이때 계승된 것은 특정한 양식/형식 자체가 아니라 변화한 수행적 조건 속에서 관객에게 유효한 효과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공연의 방식을 갱신하는 운동으로서의 동력이었다. 4장과 5장은 시기적으로 1983년 말 유화국면 전후로 집단적 주체로서 ‘민중’을 형상화하는 극적 형식들이 대두되었던 1980년대 초중반과 이후 이것이 해체되고 분화되면서 이전 시기의 민중주의를 극복하는 새로운 성과를 보여주었던 1980년대 중후반의 시기로 구분하여 서술했다. 또 세부적으로는 대학과 현장, 극장의 연행 공간으로 구분하였는데, 이는 각 공간에서 특성화된 공연 방식이 공연의 수행적 조건과 미적 경험의 주체로서 관객의 성격에 대한 고려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4장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학 마당극 공간과(4장1절) 광주와 제주(4장 2절), 그리고 서울의 극장 공간(4장 3절)의 연행에서 나타난 새로운 공연 방식의 의미를 해당 시기 공연의 수행적 조건 연동하여 규명했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노동운동의 문화선전대로 기능하게 된 노동연극의 공간에서(5장 1절)의 활동과 대학연극(5장 2절), 그리고 극장 공간에서(5장 3절)의 활동을 나누어 분석했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본고에서는 한국의 개발 독재 시기 연행예술운동을 통해 나타난 다채로운 공연 양식/형식들이 공연이라는 예술형식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실천 속에 공연의 수행적 조건의 변화에 대응하며 무대와 관객과의 유효한 소통방식을 창안하는 역동성과 관련된 것이었음을 규명하였다.
Language
kor
URI
http://hdl.handle.net/10371/167796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0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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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국어국문학과)Theses (Ph.D. / Sc.D._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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