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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메디올로지 ; "메스미디어 문제" 논의에 선결되어야 할 질문 -정보전달과 커뮤니케이션이 민주주의에 제기하는 문제-
Special Issue : Mediology ; D`une question pitiable au "probleme des medias": La communication contre L`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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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Bougnoux, Daniel
Issue Date
1995
Publisher
Institute of Communication Research, Seoul National University
Citation
Journal of Communication Research, vol.32, pp.15~31(1995)
Keywords
민주주의 기원; 관계맺기; 국경없는 리포터; 열린사회
Abstract
현대 매스미디어의 역할은 기존의 현실을 반영하고 그려내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매스미디어의 현실재현은 우리가 가치판단을 하는데 도덕적·정치적·존재론적 규정으로서 작용한다. 매스미디어는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세계에 리듬과 열정, 색채를 부여한다. 이렇게 해서 정보는 이제 모든 것의 척도가 되어버린 듯하다.
현대의 뉴미디어 기술은 우리로 하여금 역사상 최고의 성능을 지닌 정보 수단을 누리게 해 준다. 기술적 성능만을 고려한다면, 우리는 역사상 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진 적은 없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도구의 능력과 그것의 사용은 별개의 문제임을, 그리고 매스미디어가 때때로 세계를 투명하게 만든다고 하지만 매스미디어 자체가 가공스러울 만큼 불투명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바로 그 때문에 다른 어느(정치적·도덕적·문화적) 문제들보다도 매스미디어를 제어하고 올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매스미디어적 이성에 대한 비판, 혹은 이성결여에 대한 비판은 오늘날 무엇보다도 중요한 철학적 과제가 되었다.
그런데 주목해야 할 것은, 매스미디어가 하나의 대상으로만 존재하지 않으며, 여론 또한 전적인 주체로서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매스미디어는 여론을 표현하는 동시에 여론을 구성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매스미디어와 우리의 관계는, 질베르 시몽동(Gilbert Simondon)의 뒤를 이어 베르나르 슈티글레르(Bernard Stiegler)가 강조하듯이 “상호유도적(transductive)"이다. 관계를 맺는 항들이 관계에 앞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관계 그 자체가 관계항을 만들어 낸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우리를 소유하고 있는 매스미디어를 소유한다.
ISSN
1738-6195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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