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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메디올로지 ; 제5공화국 말기 개헌의제의 변동과정에 관한 미디어 프레임 분석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Special Issue : Mediology ; Reproduction, Cleavage, and Breakdown of a Dominant Media Frame in the Agenda of Constitutional Reform in the Late Fifth Republic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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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승관; 주용범
Issue Date
1995
Publisher
Institute of Communication Research, Seoul National University
Citation
Journal of Communication Research, vol.32, pp.105~151(1995)
Keywords
미디어 통제; 위조; 정보통제
Abstract
제5공화국 말기부터 급속도로 현실화된 한국정치의 민주화는 1987년의 대통령 직선제 개헌으로 상징된다. 1987년부터 시발된 한국의 민주주의적 정치변동은 기존의 권위주의 체제에 대한 공증의 정치적 저항이 광범위한 정치적 연대를 형성하면서 직선제 개헌이라는 단일한 정치이슈, 즉 ‘개헌의제’로 접합됨으로써 가시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개헌의제’는 권력, 정당, 사회운동세력, 그리고 언론간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었으나, 궁극적으로 이 시기의 민주주의적 정치변동을 결정지은 것은 당시까지 침묵하고 있던 다수 공증의 폭발적 정치참여였던 것이다.
이 글은 국민들에게 침묵과 분열, 그리고 비참여를 강제하기 위해 권력이 설치했던 이데올로기적 장벽이 어떠한 방식으로 유지되고 어떠한 조건 아래에서 철거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이론적으로 이 글은 미디어의 현실구성 과정에서 동원되는 ‘프레임 (frame)’에 초점을 맞추어 이 문제에 접근하고자 한다. 현대사회에서 다수 공증의 정치적 인식은 실제의 정치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으로부터 비롯된다기 보다는 언론을 통하여 대량으로 복제된 정치의 가상 카피본을 통해서 형성되기 때문에 미디어 프레임의 분석이 그만큼 중요해지는 것이다.
다수 국민들에게 정치는 미디어가 그들의 머리 속에 그려놓은 추상적 상징들의 퍼레이드에 불과하며 역으로 미디어에 의해 보도되는 뉴스는 정치적 이슈를 상징화하는 원료를 제공한다(Edelman, 1967, pp. 8-11). 한마디로 뉴스는 그것을 통해 우리가 세계를 내다보는 창문이다. 이 창문이 뚫려있는 방향과 위치, 그리고 창틀의 크기에 따라 실제 정치에 대한 우리의 시야와 인식은 제약될 수밖에 없다(Tuchman, 1978, p.1). 그러므로 오늘날 정치의 중요한 측면은 현실 자체를 여하이 통제할 것인가의 문제라기보다는 어떤 이슈와 관련된 정치적 갈등의 과정에 공증이 참여하는 양식을 일정하게 제약하거나 패턴화하기 위해 실제 정치의 가상 카피본을 어떻게 조직·관리할 것인가의 문제로 전환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글은 “현실의 카피본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면 현실 자체에 대한 통제력도 상실한다”는 가설적인 전제로부터 출발한다.
ISSN
1738-6195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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