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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지식-정보 효용 곡선 모형
A Utility Curve Model of Knowledge-Information in Kore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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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승관
Issue Date
1998
Publisher
Institute of Communication Research, Seoul National University
Citation
Journal of Communication Research, vol.35, pp.85~111(1998)
Keywords
지식정보사회; 정보습득; 아날로그 정보; 디지탈 정보
Abstract
지식정보사회의 꿈이 바야흐로 한국사회에서도 무르익고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사회를 휩쓸었던 고전적인 경제성장 이데올로기가, 정보화를 근간으로 하는 새로운 사회경제적 개편을 통하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럼으로써 전통적 후진성을 벗어나 선진사회로 도약할 수 있다는 새로운 형태의 지식정보사회 이데올로기로 전환·대체되고 있다는 징후들이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폭넓게 관찰되고 있다. 신흥 지식정보사회 이데올로기가 몰고 오는 힘의 파장은 과거의 경제성장 이데올로기가 누렸던 영향력의 폭과 강도에 비하여 결코 뒤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식정보사회 이데올로기는 이미 우리사회의 거의 모든 행위주체의 메모리와 사유체계와 가치체계와 행동체계를 구속하고 지배하고 방향짓고 있다고 관측된다. 국가기관은 정보화 정책을 외치고, 정치인은 자신이 컴퓨터와 인터넷을 다루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하여 방영시킴으로써 지도자적 이미지를 유권자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려고 노력한다. 기업은 정보산업부문을 수익성 높은 미래형 전략산업으로 분류하고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언론은 정보통신분야에 관한 고정 지면을 상설하여 정보화만이 우리 민족의 살 길이라는 신종 이데올로기를 앞장서서 선전하고 있다. 사람들은 사람들대로 남들에게 뒤질세라 컴퓨터 구입에 열을 올리면서 인터넷을 배우기에 바쁘다.
이처럼 우리사회에서는 국가와 기업과 언론과 시민이 손맞잡고 입맞추어 혼연일체를 이룬 가운데 갖은 정성을 다하여 지식정보사회의 도래를 노래하면서 돈과 노력과 시간을 들이고 있으면서도, 정작 과연 지식정보사회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지식정보사회를 만들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하지는 말인가, 그 이전에 지식이며 정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이며, 무엇이어야만 하는가, 또한 어떠한 것이며, 어떠한 것이어야만 하는가 하는 본질적이며 일차적인 의문에 대하여 갚이 생각하는 사람들은 너무 나도 드물다. 바로 이러한 분열과 이중성이야말로 한낱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사회에서의 지식정보사회 이데올로기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이고도 중요한 측면인지도 모른다.
이 논문은 지식정보사회 이데올로기가 한국사회의 곳곳을 엮어 내면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이때, 바로 이처럼 본질적으로 중요하면서도 현실에서는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는 질문들을 검토해 보고자 하는 나름대로의 시도를 담고있다.
ISSN
1738-6195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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