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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지눌의 간화선 이해에서 나타나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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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재현

Issue Date
2004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32, pp. 11-26
Keywords
임제선무위진인돈오점수간화경절문
Abstract
중국 송대(宋代)의 대혜(大慧) 종고(宗杲, 1089-1163)는 간화선을 통해 학인(수행자)의 능동적 자세와 적극적인 현실참여라는 현장성을 강조하려고 했다. 그는 임제선의 주요테제인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立處皆眞) 혹은 무위진인"(無位眞人)을 적극적인 현실참여 혹은 현실반영으로 이해함으로써 임제선이 조사선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자세야말로 조사선의 실제적인 내용이며 정통성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간화선을 한반도에 처음으로 소개한 인물은 보조(普照) 지눌(知訥, 1158-1210)이었다. 그런데 지눌의 간화선 수용은 매우 특별하면서도 난해한 문제를 야기한다. 왜냐하면 그의 전반적인 수행태도와 간화선의 주창자인 대혜(大慧) 종고(宗杲)의 선사상 사이에는 결코 좁지 않은 간극이 확인되기 때문이다. 돈오점수(頓悟漸修)에 기초한 출세간 중심의 종교적 순결주의를 사상적 기조로 했던 지눌이 수행이력에서는 대혜에게서 발견되는 것과 같은 강렬한 현실 참여적 성격이 별로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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