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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잠 : The Dunciad에 있어서의 우둔의 속성에 관한 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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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송낙헌
Issue Date
1987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Citation
영학논집 11(1987): 25-44
Keywords
decorum; 고전주의; 신고전주의
Abstract
대개의 영문학사나 교과서에 의하면 18세기는 고전주의, 또는 신고전주의 시대로서, 이
시대의 문학은 decorum을 존중하여 기괴하거나 무리하게 과장된 것보다는 자연스럽고 온건한 표현을 선호했다고 서술되어 있다. 이에 대하여 반론이 제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의 대표적 문인들의 주요 작품에 담긴 사상은 이 시대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가령 Alexander Pope는 Essay on Criticism, Essay on Man 등에서 과도한 상상력의 억제와 양식과 중용을 권고함으로써 신고전주의적 문학과 인간의 이상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The Dunciad와 같은 작품의 존재는 하나의 수수께끼가 될 것이다. 이 작품의 극단적으로 과장된 이미지와 터무니없는 환상의 세계는 신고전주의적 이론으로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Pope가 이 작품을 쓸 때는 그 전과는 사상이 달라졌다고 할 수 없다. 이 문제에 대하여 가장 명백하게 보이는 답은, 이같은 작품은 풍자라는 것이다. 즉 풍자는 그 공격의 대상인 인간들의 추잡함과 어리석음을 과장하여 부각시킴으로써 오히려 그 반대적 자질, 즉 덕망과 양식을 강조하는 효과를 자아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고전주의적 시인이라 할지라도 풍자시에 있어서는 마음껏 황당무계하게 더럽고 기괴한 현상을 만들어 낼 시적 특권(poetic license)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Mac Flecknoe, Gulliver’s Travels, The Dunciad와 같은 작품에 나타난 불합리하고 기괴한 모양을 가지고 18세기가 이성의 시대가 아니라 오히려 바로크(baroque)의 시대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그림자를 보고 실물로 착각하는 우를 범하는 꼴이 될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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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English Language and Literature (영어영문학과)영학논집(English Studies)영학논집(English Studies) No.11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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