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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기토와 타자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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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재환
Issue Date
2005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과
Citation
철학논구, Vol.33, pp. 43-59
Keywords
방법서설참된학문일반규칙신의 실존
Abstract
데카르트에게 ‘철학의 제일원리’인 코기토에 대해서, 데카르트는 ‘나는 사유하는 것이다Ego sum res cagitans’라고 말한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것res'인 코기토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내가 아직 ‘res’인 코기토에 의존하는 한, “내가 명석 판명하게 지각한 것이 거짓인 경우가 한 번이라도 있게 된다면, 이런 지각으로 사물의 진리를 충분히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기토는 “이제부터는 내가 아직 고려하지 않은 다른 것 alia이 혹시 내 안에 없는지를 주의해서"(같은 곳, 강조는 인용자) 살펴보려고 한다. 즉 코기토가 ‘철학의 제일원리’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내 안에서 일일이 ‘res’에서 ‘res’로, 하나의 ‘ res’에서 다른 사물, ‘alia’로 나아가야 한다. 게다가 이 ‘다른 것 alia’은 여전히 ‘내 안에’, 따라서 코기토 안에 뿌리박고 있다. 그래서 코기토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기껏해야 ‘참으로 알고 있는 것 vere scio/ vera scientia’, 즉 ‘참된 학문’이라고만 말할 수 있다. 코기토 안에서, 코기토를 통해서 검증받은 학문은 ‘참된 학문’이긴 하지만 그 ‘참된 학문’은 코기토 안에서(만) 검증받았기 때문에 아직 ‘확실한’ 학문에 이르지는 못한다. 하지만 데카르트가 찾는 것은 ‘참되고 확실한 학문vera & certa scientia’이다. 그래서 데카르트는 ‘참된 학문’을 넘어서 ‘참되고 확실한 학문’의 확실성을 보증해 줄 ‘확실성의 형식적조건la condition formelle de la certitude'을 찾아 나선다. 즉 코기토는 단수적인 각각의 경우에서 보편성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이 보편성의 조건이 바로 데카르트의 ‘일반규칙 regula generali’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2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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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철학논구(Philosophical forum)철학논구(Philosophical forum) 제33집(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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