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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Different Apocalyptic Visons: Graeco-Roman and Christian World-view in Yeat's "The second coming" and Eliot's "Gerontion"
두 개의 종말론적 비전-예이츠의 회랍,로마적 세계관과 엘리어트의 기독교적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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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장경렬
Issue Date
1996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연구소
Citation
인문논총, Vol.36, pp. 21-37
Abstract
본 연구는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William Butler Yeats)의 『재림』(“The Second Coming"과 토머스 스테언즈 엘리어트(Thomas Stearns Eliot)의 『제런션』(“Gerontion")을 대상으로 하여 두 시인의 시 세계를 비교 및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작품은 모두 러시아 혁명과 제 1 차 세계 대전이 끝난 무렵인 1919년에 쓰여진 것들로, 두 시인이 당대 유럽 사회를 재배하던 위기 의식을 어떤 각도에서 이해하고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예이츠가 당대 유럽 사회의 정치 · 사회적 현실에 주목하고 있다면, 엘리어트는 현대 유럽 문화의 정신적 황폐화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두 시를 공통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것은 일종의 "종말 의식"(the sense of ending)인데, 양쪽에서 모두 “재림”에 대한 강한 암시를 확인할 수 있음에 유의하기 바란다. 그러나 두 시에 등장하는 유사한 문제 의식에도 불구하고, 또한 “종말 의식”이란 개념 그 자체가 기독교적인 의미를 함축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결코 이들 두 시를 동일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없다. 엘리어트의 시가 문자 그대로 기독교적 맥락을 문제삼고 있다면, 예이츠의 시는 기독교에 대한 강한 암시에도 불구하고 결코 기독교적 맥락 안에서 이해될 수 없는 요소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두 시를 검토해 보면, 비슷한 위기 의식과 종말 의식을 두 시인이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전혀 다른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엘리어트가 전하고자 한 것이 기독교적 세계관에 바탕을 둔 위기 의식이라면, 예이츠가 전하고자 한 것은 보다 더 근원적인 유럽적 세계관, 또는 유럽 문화의 근원적 모태라고 할 수 있는 희랍 · 로마적 세계관에 바탕을 둔 위기 의식인 것이다. 결국 예이츠의 시와 엘리어트의 시에서 서로 다른 세계관이 문제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가운데 우리는 두 시가 지니는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다 아울러, 이러한 확인 작업을 통해 우리는 유럽인들의 의식 세계를 떠받치는 두 개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희랍적 세계관과 기독교적 세계관이 유럽인들의 의식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또한 각각의 세계관이 시 세계에 반영되는 경우 시 작품이 주제적으로든 문체적으로든 어떤 형태의 개별적 특성을 지니게 되는가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다.
ISSN
1598-3021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29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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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Institute of Humanities (인문학연구원)Journal of humanities (인문논총)Journal of Humanities vol.36 (1996) (인문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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