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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하기, 거리두기: 유진 오닐(Eugene O'Neill)의 『얼음장수 왕림(The Iceman Cometh)』과 『밤으로의 긴 여로(Long Day's Journey into Night)』 : Detachment and Engagement in Eugene O'Neill's Iceman Cometh and Long Day's Journey into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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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강유나

Issue Date
2001
Publisher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Citation
영학논집, Vol.25, pp. 96-111
Keywords
유진 오닐
Abstract
현대 드라마가 고립된 개인에 대한 극(Williams 34-36)이라는 전제는 일반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진다. 그런데 현대의 어떤 극작품들은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펼쳐내면서도, 보편성을 가지고 독자/관객으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는 이를테면 설득력의 문제일 텐데, 유진 오닐의 작품활동 전체를 보면 그러한 설득력을 얻는 과정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 흥미롭다. 초기의 오닐은 강렬한 극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인물들은 단선적이고 내러티브는 기계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2차 대전을 겪으면서 쓴 후기작 『얼음장수』(1939)와 『밤』(1941)은 이전에 비해 더 효과적인 느낌을 주는데, 그 이유 중에는, 이처럼 극중의 비극에 완전히 몰입되지 않는 인물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즉 쉽게 어느 쪽으로 몰입하지 않으면서도 극안에서 유기적 관련성을 맺고 있는 인물이 있기 때문에, 작가 스스로뿐 아니라 관객도 극에 대한 몰입과 견제에 대해 완급조절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이 글의 논지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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