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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문화지역의 변화와 혁신체제에 대한 연구 : The Study on the Cultural-industry District and its Innovative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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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유승호

Issue Date
2001
Publisher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Citation
한국사회과학, Vol.23 No.2, pp. 123-150
Abstract
1990년대 이후 지역산업의 재구조화과정은 대부분 구산업이 신산업으로 대체되어 가는 과정으로서 - 즉 기존 시스템이 존재하는 지역을 변화시키는 과정으로서 -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이를 변혁에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확고해야만 한다. 이것이 다름 아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역환경'의 핵심구성요소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산업의 재구조화와 연결되면서 점점 부각되고 있는 국가적 역할, 그 중에서도 이해당사자들간의 조정능력, 갈등구조 관리, 결과물의 관리 등 정부의 거버넌스적 기능에 대한 고려가 새롭게 주목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집적지의 이론적 접근을 거래비용, 네트워크, 혁신의 세가지 개념으로 정리하고 각 이론들의 역사적 고찰에 대한 미흡을 최근 첨단문화산업단지(쉐필드 CIQ와 실리콘앨리)를 사례로 하여 보충하려 한다. 쉐필드와 실리콘앨리는 1990년대이후 산업이 첨단컨텐츠로 이행하고, 그 과정에서 집적지의 복합화기능은 비공식적인 사회관계를 토대로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개입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CIQ나 실리콘앨리의 갈등과정은 지역의 모든 관계자의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과정이었고 결국 이러한 문제를 조정하고 해결할 거버넌스적 기능을 가진 주체의 등장이 주요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혁신성의 이론적 내용 속에서 국가 역할의 비중 증대와 그 역할의 변화 즉, 관리와 조정기능이 혁신과 병행되어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개입의 모습이 산업의 재구조화과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소견이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경쟁력의 기반인 혁신성의 개념도 비공식적 외부환경 요인으로부터 국가적 개입의 차원으로까지 확대되어야 함을 첨단문화산업과 지역발전사례를 통해 제시하며, 이를 토대로 혁신체제에 관한 구체적인 개념화작업이 필요함을 보이는 것이 본 논문의 주요목적이라 하겠다.
ISSN
1226-7325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4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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