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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도서관보 2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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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Date
2007
Publisher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
Citation
국립대학도서관보 25(2007)
Abstract
전직문화재는 우리나라 문화발달 과정과 그 역사적 배경의 근거 기록으로 국학연구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므로 이것의 체계적인 조사와 조사된 전적의 분석은 의의 있는 학술문화 사업이라 하겠다. 국문학, 국사학, 서지학 등 한국학의 활발한 연구는 기본 자료의 수집과 정리 및 목록의 간행 위에서 가능하다.
경북지방, 특히 그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안동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보다 유교 문화와 전통문화 사상 또는 양반계층문화가 가장 짙게 계승되고 있으며, 이에 수반되는 고전적과 고문서류가 각처에 산재 소장되어 있다.
안동 지방에는 각 읍면마다 명문가가 세거하고 있으며, 그들 조상의 학문적 전통을 계승하려는 승조사상(勝朝思想)과 제반 문화적 의식이 강한 호문거족(毫門巨族)이 많아 이들 가문에는 많은 전적이 소장되어 있다.
선조의 전적이 세대별로 잘 보존되고 있는 가문의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조상의 누대 전적이 보존된 이래 화재(火災)나 병란(兵亂)을 직접 당한 적이 없어야 했다. 3-4세기 동안 그러한 재난을 당하지 않고 장구한 세월 동안 무사히 전승해 온 종가는 그리 흔치 않다.
둘째, 귀중한 전적을 보존해 오는 데는 일정한 가세가 유지되어야 했다. 그 가세란 일정한 재산과 벼슬 및 가학(家學)의 지속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귀중한 전적의 유무와 보존여부는 대체로 그 가문의 형세와 후손의 성쇠와 비례하였다.
셋째, 주거지를 옮기지 않고 선조가 계승한 세거지 또는 새 터전을 잡은 이래 계속 수 백 년 동안 한 마을에서 살아온 종가이어야 전적이 많이 보존될 수 있었다.
안동지방에 소장된 대부분의 전적은 퇴계학에 근거한 문화를 반영한 것으로 양적인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다른 지방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전적이 종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갖은 어려움과 가난을 무릅쓰고 오로지 독서(讀書), 저서(著書), 간서(刊書)에 주력한 나머지 방대한 문헌자료를 후세에 남기게 되었다.
ISSN
1738-3161
Language
Korean
URI
http://www.knula.or.kr

https://hdl.handle.net/10371/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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