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 spirituality, not His

Abstract

마크리나의 동생이자, 가파도가아의 교부인 그레고리 닛사(Gregory of Nyssa)는, 초기 기 독교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聖女 중 한명으로 추앙받는 마크리나의 성인전을, 그녀의 사후 기록하였다. 마크리나의 생애(The Life of St. Macrina)라는 제목의 성인전에서 그레고리 닛사는 마크리나의 영성을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신플라톤 주의의 영향을 받은 그레고리 닛사는 남성적 관점에서 마크리나의 영성을 덕으로 한정시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텍스트에 기초하여 마크리나의 영성을 재구성해 볼 때, 그레고리 닛사가 묘사하듯, 마크리나는 언제나 기도를 멈추지 않는 성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크리나의 영성은 금욕주의가 아니라 기도에 기초하여 재해석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