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P

韓國企業 經營事例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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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동성
Issue Date
1989
Publisher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
Citation
Journal of management case research, vol.23(2), pp.24-51
Abstract
판촉부의 시장자료를 중심으로 신제품발매 전략회의를 방금 끝낸 O사장은 집무실 정면에 걸려있는 회사의 설립자, 유일한 회장의 초상화 앞에 서 있었다.
“우리가 한강물을 떠다가 국민들에게 팔 수는 없잖은가?"
생전의 유회장의 우렁찬 목소리가 귓전에 울리고 있었다 1962년에 제약업계 최초로 주식을 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호쾌하게 웃던 유회장의 모습을 떠올리며 O사장은 유회장과의 대화를 계속하고 있었다.
“세상은 많이 바뀌었읍니다, 회장님. 의약원료를 앞다투어 공급하던 다국적 제약업체들은 물질특허를 앞세워 원료대신 완제품으로 저희 시장에 진출하려 하고 있으며 전국민 의료보험시대의 개막으로 의약품수가는 보사부의 통제로 마진율이 대폭 축소되었읍니다. 게다가 제약업체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저마다 살 길을 찾아 신제품개발, 연구개발투자의 증대 등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성실한 기업, 유한양행”, “유일한 회장이 세상에 남긴 전문경영자 경영의 모범기업”의 이미지를 저희들이 성실하게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저희들은 한때 그 제조와 발매를 회피했던 드링크류 시장에 새로운 개념의 건강식품 드링크 「맥생」을 발매하여 진출코자 합니다. 「맥생」은 기존 드링크제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인삼에다 영지, 거기에다 벌꿀까지 함유된 최고급 건강음료입니다. 그래서 비쌉니다. 중산층 이상이 타켓시장이지요. 저희들의 의사결정에 대해 회장님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이때 정적을 깨고 전화벨이 울렸다. 수화기를 들자 기획상무의 흥분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사장님, 제일제당에서 건강음료 드링크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는 정보가 입수되었습니다. 올라가서 보고 드리겠습니다."
수화기를 내려놓은 O사장의 눈앞에 멀리 창문밖으로 구로공단 공장들 굴뚝에서 하이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5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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