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 中·高齡 專門職 從事者의 勞動市場 離脫: 長期的인 變化의 分析

Abstract

중∙고령층 전문직 종사자의 노동시장 이탈확률은 1980년대 초반까지 비전문직에

비해 훨씬 낮았으나 1990년대를 통해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그

결과 2000년 이후에는 전문직의 노동시장 조기이탈 가능성은 비전문직의 조기이탈

가능성에 비해 더 높아졌다. 한국고령자패널(KLoSA)을 분석한 결과는 전문직 종사

인력의 은퇴기대는 비전문직 종사인력에 비해 연령 및 교육수준에 의해 더 강한 영

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또한 전문직 종사자의 은퇴기대는 비전문직과 비교할 때

개인 및 일자리의 특성에 대해 훨씬 덜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은퇴기대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전문직 종사자의 노동시장 이탈이 절대적으로나 상대적

으로 증가한 것은 자발적인 조기퇴직의 확대보다는 고용여건의 악화에 의해 나타났

을 가능성이 크다. 경쟁의 격화에 따른 상위직급인력에 대한 압력의 증가, 상위직급

에서의 기업조직 유연화 및 실질적인 정년제의 파괴, 연봉제의 확산, 연령에 기초한

정리해고 및 명예퇴직의 확대 등과 같은 노동시장의 변화는 그 이전까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안정성을 보장받았을 전문직 종사자의 고용에 보다 강한 충격을 가져왔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