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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 中宗ㆍ英祖代『大學衍義補』 進講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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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윤정

Issue Date
2001-12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奎章閣, Vol.24, pp. 77-102
Abstract
『大學衍義補』는 1487년 明나라 학자 丘濬(1421~1495)이 편찬하여 孝宗에게 제왕학 교

과서로 바친 책이다. 구준은 南宋 眞德秀가 편찬한 『大學衍義』가 『大學』의 8조목 중에 格物

에서 齊家까지 의 6조목에 대해서만 다루었으므로 여기서 제외된 治國• 平天下의 요체를 보

충한다는 편찬목적을 제시하였다. 이 책은 당시 현실을 직시한 개혁과 구체적인 정책방침을

논함으로써 당시 사대부들과 왕실에서 중요한 經世書로 활용되었으며, 明代弘治中興 의

전기를 마련하는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되기도 할 만큼 帝王學 교과서로서 중요한 의 미를 가

지고 있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조선의 경우,『대학연의』가 고려말에 수용되어 이후 군주의 경연

교재로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였던 반면, 성종때 수입된 『대학연의 보』는 中宗• 英祖. 正祖의

단 3대에만 進講되 고 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표출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양상은

『대학연의』와는 다른 『대학연의보』의 내용적 특성 및 이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정치적 상황

과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중종대 에 진강이 이루어진 후 장시간이 경과한 영

조대에 진강이 재개된다는 사실은 영조대 정치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것이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3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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