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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巖 박지원의 公平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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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호

Issue Date
2006-12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奎章閣, Vol.29, pp. 203-217
Abstract
연암 박지원에 대한 연구는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만큼 많다. 특히 국문학과 한문학 연구자들은 일찍부터 연암 문학론과 그 영향을 자세하게 논하였다. 최근에는 연암 그룹 혹은일파라고 불리는 學人들이 발굴되고 새롭게 주목되는 등 조선후기연암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해지는 듯하다.

본 글은 연암 말년의 글로 알려져 있는 (이하 줄여서 )의 해

석이다. 연암 사상 전반에 걸친 의 중요성과 의의에 대해서는 이미 기왕에 거론된바 있지만 필자의 경우 조금 다른 관점에서 해석을 시도해 보았다.

任亨五라는 학자에게 의 의미를 설명해 주는 이 편지는 韓愈(768~824)의 가 당대 老佛의 극성을 막아내면서 仁義道德의 體現으로서의 聖人의 道學을 궁구히 하려했던 의도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다시 언급하겠지만 성리학설의 전제가 되고 있는 天理로서의 性善과 발현된 인의예지의 도덕을 확고히하려는 연암의 견해가 잘 드러나 있다

이에 필자는 淺學을 무릅쓰고 연암의 글이 가진 진정한 의미와 한계를 논해보고자 하였

다. 결론적으로 연암은길러진 본성으로서 文化(敎化, 風敎, 風習 등)에 대해 가장 철저

하게 사고한 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길러진 본성[문화]을 그가 생각하고 있는 진정한 본성의 가치[性善] 위에 합일시키고자 하였다. 다시말해 본연지성(性善)을 길러진 본성으로 그대로 용인할 경우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에 대한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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