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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雜同散異』의 서지학적 문제 그리고 類書와의 관계에 대한 몇 개의 旁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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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Lee, Andreas Mueller

Issue Date
2007-12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奎章閣, Vol.31, pp. 261-281
Abstract
여기에서의 『雜同散異』는 규장각에 소장된 필사본을 가리킨다. 이 문헌은 安鼎福의 작품으로 간주하며, 그리고 두 해제에서는 여러 가지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백과전서적이고 잡기적인 성격을 가진 작품이라고 서술하였다. 『奎章閣韓國本圖書解題』와 영인본의 『解題』는 총독부시대 때 쓴 필사본에 대한 해제이다.

총독부시대에 다시 쓴 『잡동산이』 필사본을 영인본으로 출판하면서 학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안정복의 저술과 사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잡동산이』를 진정한 안정복의 저술로 여기지 않으며 그들의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이런 사실로 보아 『잡동산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잡동산이』를 백과전서 등의 참고서에서는 독자적이고 실학의 대표적 백과전서이라고 그 성격이 점점 더 강하게 소개되었다.

본 연구의 시작점은 안정복의 저술에 대한 연구가 아닌 『잡동산이』와 한국 類書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함에 있다. 이를 내부적 즉 작가, 내용, 제목과 저술시기 등의 대한 연구와 외부적 즉 글씨체, 찍혀 있는 도장, 사용한 종이 등의 물리적 특징의 연구로 서지학적으로 재검토 한 결과 『잡동산이』는 다른 책을 전사한 자료집 혹은 잡기로 재정의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안정복의 독단적 작품이 아니다. 일부분은 안정복이 직접 전사를 하였지만 다른 부분들은 李瀷이나 그의 후배들이 전사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과 한국 유서들의 내용이 전사 되어있기는 하지만 이것을 유서라고 단정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전체적 그리고 부분적으로도 유서의 형식으로 분류 편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잡동산이』는 중요한 문헌의 가치가 있다, 이가원 등 몇 학자들이 학계에 밝힌 것과 같이 다른 문헌에서 찾을 수 없었던 사학적, 문학적 자료들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曺偉의 『萬憤歌』, 그리고 이익이 썼을 가능성이 큰 『東史綱目』의 서문 등이다. 두 『잡동산이』 필사본은 수록 된 내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 작품의 중요성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를 위해 안정복 시대에 쓰인 필사본에 대한 전사한 부분들의 출처까지 기록한 목록이 만들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4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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