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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昭顯乙酉東宮日記』로 본 昭顯世子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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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남윤

Issue Date
2008-06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奎章閣, Vol.32, pp. 1-16
Abstract
『昭顯乙酉東宮日記』는 1645년(인조 23) 소현세자 侍講院에서 기록한 관청일기이다. 2월 17일부터 윤6월 12일까지 약 5개월 간의 기록 가운데 2월 20일부터 29일, 윤6월 2일부터 10일까지의 일기는 없고, 4월 11일부터 22일까지는 원본의 훼손이 심하여 내용의 일부만 알 수 있다. 그러나 소현세자의 죽음과 실제 거행된 장례 절차에 대한 자세한 기록을 전하고 있다.

일기의 내용을 바탕으로 『인조실록』과 대조하며 소현세자의 죽음과 상례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8년 간의 볼모살이에서 풀려나 귀국한 소현세자의 병세가 악화되어 4월 26일 죽음에 이르게 된 과정, 세자의 병증과 의관들의 치료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실려 있다. 다음으로 招魂에서 脫服에 이르는 장례의 거행 과정과 함께, 국왕이 결정한 喪禮에 대하여 短喪은 正禮가 아니니 정례를 회복할 것을 청한 삼사 관원들의 반대 여론 및 세자의 상에 시강원이 행한 服制에 대하여 전하고 있다. 그리고 시강원의 존폐 문제에 대하여 元孫의 교육을 참작하여 결정하라는 신료들의 청에도 인조는 시강원을 서둘러 혁파하였는데 이것 역시 원손을 물리치고 봉림대군을 새 세자로 책봉하려는 인조의 의도에 의한 것이었음을 볼 수 있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4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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