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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계몽기 몽유록과 힘의 윤리
Mongyurok in Period of Patriotic Enlightment and Ethics of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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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황재문
Issue Date
2009-12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奎章閣, Vol.35, pp. 219-242
Abstract
본고에서는 애국계몽기(1905~1910)의 몽유록을 통하여 당대에 널리 유포된 이념을 개별 작품에서 어떻게 받아들여 내면화하고 여기에 대응하는 논리를 전개하는지를 검토하였다. 애국계몽기에는 사회진화론에서 비롯된 현실세계를 움직이는 원리에 대한 인식이 사회적으로 널리 퍼져 있었으므로, 본고에서는 이를 현실적인 차원에서 ‘힘의 윤리’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대안과 전망을 논리적 차원에서 점검하였다. 본고에서 주로 검토한 작품은 〈만하몽유록〉, 〈급수회의록〉, 〈몽견제갈량〉, 〈지구성미래몽〉의 넷인데, 이는 비교적 장편에 속하면서 당대 몽유록의 특징적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작품에 대한 분석을 통해 〈만하몽유록〉과 〈금수회의록〉이 ‘힘의 윤리’를 부정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음을 밝혔다. 두 작품은 ‘천명’과 ‘천리’로 대표되는 이념체계를 내세움으로써 비정상 상태인 ‘힘의 윤리’를 부정하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새로운 이념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서의 의미를 지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논리는 언간의 능동적인 활동과 국제 관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제한하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고 지적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몽견제갈량〉과 〈지구성미래몽〉은 ‘힘의 윤리’를 부정할 수 없는 원리로 받아들이면서 현실을 극복하는 전망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할 수 있다. 두 작품에서는 ‘연대론’과 ‘지식의 향상’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들 작품의 현실 분석과 현실 타개를 위한 의지는 주목할 만하지만, 이들이 제시한 방안은 논리적ㆍ현실적 차원에서 한계를 갖는 것이었음도 부정할 수 없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hdl.handle.net/10371/6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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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Kyujanggak Institute for Korean Studies (규장각한국학연구원)규장각규장각 (奎章閣) vol.3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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