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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루]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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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종욱

Issue Date
1999-06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한국문화, Vol.23, pp. 63-80
Abstract
한국문화의 근대적 출발은 타자로서의 서구와 대면하면서 시작된다. 19세기 중엽 이후 서구의 강력한 군사력과 기술력을 목도한 동양의 지식인들은 서양을 모방의 대상으로 동양을 부정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였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가인 이인직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인식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전근대사회에서 근대사회로의 이행의 당위성을 제시하기 위한 서사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전근대적 공간으로서의 조선의 현실과 근대적 공간으로서의 외국의 이미지를 서로 대립시킴으로써 근대화, 혹은 개화의 당위성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다. 서사구조 속에서 선명하게 구별되는 두 개의 공간은 서구로 표상되는 새로운 공간의 발견을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중심부와 주변부로서 위계적으로 배치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ISSN
1226-835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6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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