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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어물의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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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영학

Issue Date
2001-06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한국문화, Vol.27, pp. 205-245
Abstract
본 논문은 조선후기에 魚物이 얼마나 활발하게 유통되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 글이다. 조선후기에 어물이 부식으로 중요시되었고, 아울러 인구의 증가 유통로의 발달, 상품화폐경제의 발전에 따라 어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다. 서울은 전국의 물산을 연결하는 집산지와 기능을 하였으므로 어물의 분배를 원활히하는 기관이 발달하게 되었다. 17세기 중엽 이후 이전에는 어물전 혼자서 그러한 가능을 담당하였는데, 17세기 중엽 이후 어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어물의 집산과 소비 등이 활발해지면서 어물전이 분화·발달하였다. 어물전은 원래부터 존재해왔던 사대문 안의 내어물전 이외에 1671년 사대문 밖에 외어물전이 생기게 되었고, 그 후 생선전이 생기면서 어물의 유통이 활발해지게 되었다. 盬魚와 乾魚등 가공어물은 내어물전과 외어물전이 담당하였고 生魚는 생선전이 담당하게 되었다. 어물은 지방에서도 활발하게 거래되었다. 먼저 어획기에 어장에서 파시의 형태로 활발하게 거래되었다. 전라도 영광과 황해도 연명도의 조기 어장에서는 어획기에 일시적으로 매우 활발하게 거래되었다. 또한 포구를 중심으로 어물이 활발하게 거래되었다. 포구는 원격지 교역과 국지적 교역을 매개하는 중개지이었다. 船運이 이루어지는 포구에서는 어물이 활발하게 거래되었다. 대표적인 포구로는 서울의 경강포구, 충청도 은진의 강경포, 전라도 나주의 영산포와 영광의 법성포, 경상도 창원의 마산포와 김해의 칠성포, 함경도 덕원의 원산포 등이 전국적으로 유명하였다. 지방의 장시에서도 어물이 활발하게 거래되었다. 전라도와 충청도의 내륙지방을 제외하고는 모든 장시에서 어물이 거래될 정도로 어물은 전국적으로 활발히 유통되었다.
ISSN
1226-8356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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