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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 교환/이미지에 의한 교환과 예술의 변용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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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원곤

Issue Date
1999
Publisher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
Citation
造形 FORM, Vol.22, pp. 76-87
Abstract
전통적인 관점에서 볼 때, 시각예술작품은 우선 하나의 물체 즉 오브제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본다는 것은 작품의 표면에 반사되어 우리 눈에 전달되는 빛, 즉 시각정보를 수신하여 그 내용을 인지하는 것이다. 이처럼 시각예술작품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오늘날과 같은 기계적 복제기술이 없었던 시기에, 시각예술작품의 물질성과 시가겆ㅇ보 즉 이미지는 일체였다. 그러므로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서는 수백, 혹은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하고, 그러기에 당시에 널리 알려진 원작을 본다는 것은, 기적을 일으키는 성모 마리아 상을 참배하는 것처럼, 일종의 성지순례와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촬영 혹은 인쇄되거나 비디오 혹은 컴퓨터 파일로 저장된 『모나리자』의 숫자를 헤아리는 일은 불가능할 것이다. 말하자면 회화의 시각정보, 즉 이미지와 그것을 담고 있는 오브제는 별개의 것이 되었고, 이미지는 제한 없이 증식되고 있는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67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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