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민주화 도정에서 1968 학생운동의 의미

Abstract

비쎈떼 폭스(Vicente Fox) 대통령이 집권한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간다. 2년전 2000년 7월 대통령선거 공식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행한 야당후보 대통령 당선 인정을 발표하는 당시 세디요 대통령의 차분한 목소리와 멕시코 국민의 기쁨과 희망의 환호성이 지금도 들리는 듯하다. 2000년 7월 2일 멕시코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가 실시되었다. 2000년 대통령선거에서 야당소속(PAN:국민행동당) 후보 비센떼 폭스(Vicento Fox)가 전통 여당이었던 제도혁명당(PRI) 후보 라바스띠다 오초아(Labastida Ochoa)를 패배시켰다. 이로써 20세기 초 멕시코 혁명(1910년) 이후 멕시코 민주화를 향한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다. 2000년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인 국민행동당(PAN)의 승리는 멕시코 역사상 71년 동안(1929-2000) 전통적 여당이었던 제도혁명당의 역사적인 패배로써, 멕시코에서 새로운 정치지형을 성취했다. 70년 이상 정치적 헤게모니를 유지했던 제도혁명당의 패배는 어느 누구도 예상치 못했으며, 멕시코 역사상 처음으로 야당소속 대통령 후보의 승리는 71년 동안 제도혁명당이 구축한 "6년 군주제"(monarquia sexenal)를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