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의 진흥을 통해 본 쿠바의 개방정책

Abstract

'올라! 자파니즈? 두 유 원트 시가?' (안녕하세요 일본사람이신가요? 시가 사실래요?)

쿠바의수도 아바나의 고색창연한 도심을 걷다보면 까무잡잡한 피부의 깡마른 미소년들이 자주 접근해 온다. 그것이 공장에서 빼온 정품 몬테크리스토(Montecristo, 고급 시가 브랜드)이던, 비밀리에 생산된 가짜 코이바(Cohiba, 역시 고급 시가 브랜드)이던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많은 쿠바 국민, 최소한 아바나 시민들은 관광객이 뿌리는 달러가 1990년대에 들어 마냥 고달파지기만 한 그네들 삶의 힘겨운 무게를 덜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굳이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