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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한식민지배의 기조로서의 동화정책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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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운태

Issue Date
1985
Publisher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Citation
행정논총, Vol.23 No.1, pp. 192-202
Abstract
일제의 대한 식민정책의 기본을 이루는 동화정책은 일본의 고대국가형성 이래에 왜곡된 한국사관에 근저한 것으로서 그 대표적인 것으로 일한동조론, 주체적 발전의 결여론(타율성론, 정체론), 정한론 및 대동합방론 등을 들 수 있겠다. 1. 「일한동조론」으로 불리우는 한국사관 일한동조론은 일본인과 한국인은 동일한 조상, 동일한 근원을 가진 혈연적 연대가 있는 동시에 고대의 일본은 한반도를 지배하였다고 주장함으로써 일본과 한국 사이에는 가장과 가족원의 관계 또는 본가와 분가의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려는 것이다. 동시에 일본인이 조선에 가서 조선인이 되고 일본신이 조선에 옮겨가 조선신이 되고 또 일본인이나 일본신이 조선의 국왕과 건국신이 되고 조선인은 일본에 투항 · 귀화하여 일본인이 되고 천황의 세상이 되어서는 「진고고우고」(신공황후)가 삼한정벌을 하여 조선을 신종시키는 등 조선은 태고이래 일본에 복속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신공황후의 「삼한정벌」이라든가 「임나일본부」에 의한 한반도지배설등은 이러한 견해를 겉으로 드러낸 것으로 이러한 고대일본의 조선지배라는 역사의식은 일본의 고전인「고사기」, 「일본서기」이후 일본인의 의식속에 뿌리깊이 존임하여 왔다. 그리고 전후에는 광개토왕릉비문연구에서 "고대일본이 조선에 출병하여 신라 · 백제를 신민으로 하다"라고 멋대로 해석을 하여 그것을 정당화하는 자료로 삼아 왔다. 일한동조론은 특히 덕천막부 말기의 정한론, 명치시대의 정한론, 조선합병의 일제식민지배하의 동화정책 등에서 강조되었으며 일본내에서 명치, 대정, 소화 각시기의 역사교리서에 까지 채택되어 일본국민의 의식속에 널리 뿌리박혀 있는 것이다.
ISSN
1229-6694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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