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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신문화의 단절과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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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운태

Issue Date
1983
Publisher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Citation
행정논총, Vol.21 No.1, pp. 105-122
Abstract
근래 우리의 국력이 신장되고 국민적 자신이 고척됨에 따라 문화적 전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싹트기 시작하여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및 확산의 노력이 광범하게 전개되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의 발전은 물질적인 번영보다는 오히려 건전한 국민정신과 정신문화를 바탕으로 하여 비로소 부강하고 훌륭한 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것이다. 고래로 한민족은 개성적인 특수성과 합리적인 보편성을 지닌 특징있는 정신문화를 발전시켜 왔으며 시대의 진운에 따라 철저히 역사적인 전통에 뿌리박고 외래문화와 개방적으로 교류하면서도 이를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재창조하여 인류문화에 기여하여 왔다. 한민족이 오랜 역사 속에서 타율과 자율이 교착되고 여러 고난과 시련을 되풀이하면서도 주체성을 견지해 온 것과 같이 우리의 전통적인 정신문화의 맥락도 특수성과 보편성이 순환 반복되는 소용돌이 속에서 때로는 계속되고 변화되면서도 연면히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이에 80년대의 새 역사단계에 민주복지국가를 건설하고 정의사회를 구현하여야 할 제5공화국의 과제를 앞에 두고 한국 정신문화의 진로를 모색하는 현지에서 우리 전통 정신문화의 역사적 성격과 체질형성을 이해하고 계속과정으르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우리 정신문화의 여러 측면에는 아주 오랜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연면히 계승되어 오는 전통문화의 특질도 있는 한편 서구문화가 유입된 조선말기나 일제시대를 비롯하여 해방후 새로운 문물제도의 도입, 토지제도의 개혁, 6 · 25동란의 일대 혼란, 1960년대이후의 산업화에 따른 고도성장과 도시화로 인한 급격한 사회변화 등을 계속 겪어오는 가운데 단절된 것도 있는가 하면, 새로 형성되어 발전해 온 문화의 특징도 있는 것이다.
ISSN
1229-6694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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