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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丁의 최근작 文氣에서 나온 抽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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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병관

Issue Date
1989
Publisher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연구소
Citation
造形 FORM, Vol.12, pp. 1-6
Abstract
山丁작품은 보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히는 작용을 하는 것같다. 항상 소란한 음악을 멀리하고 깊은 밤을 독서와 명상,그리고 그림그리는 일에 몰두하는 山丁의 생활습관이 그림속에 스며있는 것같다. 무한을 생각케 하는 활짝 트인 화면공간속에 가장 간결한 형태를 빈틈없는 구도속에 배치한 묵적(墨蹟)들은 기(氣)"라고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다. 그것은힘이라는 말에 신비(神秘) 또는 숭고(崇高)와
같은 말들을 더해야만 이해될 수 있는 그 무엇이다. 현대회화가 재즈음악의 리듬감 같은 것에 은연중에 침투되어진 것과 비교하면,山丁의 그림은 고전적인 인간의 작품이며,칸딘스키가 생각한 숭고한 형이상학적인 회화에 속한다. 그 헝식과 내용이 영혼의 움직이는 기능에 집약(集約)되어서 속세를 한참 떠나 있는 것같은 느낌을 준다. 너무나 고고(孤高)하여 쉽사리 도달할
수 없는 높은 정신의 세계속에 그의 작품은 있는 듯하여 때로는 보는 이에게 절망감마저 줄수 있다. 그러나 바로 그것이 산정의 특징(特徵)인 동시에 강점(彈點)인 것이다. 즉 난해하지만 때로는 난해성은 작품의 고귀성(高貴性)과도 접근되기 때문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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