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력의 수급 및 구조적 변화

Abstract

최근에 농촌이 당면하고 있는 인력문제에 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사람이 많으며 정부당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흔히 제기되는 문제로서 농번기의 인력부족, 계속적인 이농, 농업인력의 노령화 등이 지적된다. 그러나 그 실상에 관한 정확한 분석과 진단이 미흡한 채 다분히 감각적인 수준의 논의에 그치고 있는 느낌이 없지 않으며, 특히 앞으로의 전망과 노력에 대해서는 견해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예컨대 농업인력은 과연 부족하며 그것은 불가피한가 혹은 바람직한가? 농촌인력의 질적 저하추세는 어떠하며 앞으로도 계속된 것인가 등에 관해서 충분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는 농업부문의 인력수급 상황을 양적 질적 측면에서 고찰해보려고 한다. 우선 농업인력의 추이와 노동력의 이동을 가져오는 변인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수급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다음에 농업인력의 성, 연령, 학력, 직종 등 구조적 측면에서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그 요인으로서 이동인구의 제특성을 분석하여 앞으로의 전망을 도출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청소년층의 영농인력에 촛점을 두고 그들의 이농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해 보려 한다. 본 연구는 기존의 자료와 선행연구들을 최대한 활용하였으며 요인의 분석 및 저책방향의 모색에 있어서도 이들로부터 많은 시사를 받았다. 인구이동에 관해서는 1980년 센서스의 종합분석보고서가 나오면 보다 최근의 추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나, 현시점에서 이용가능한 자료의 분석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