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박사학위과정의 장래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오석홍

Issue Date
1979
Publisher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Citation
행정논총, Vol.17 No.2, pp. 89-95
Abstract
1976년에 행정학박사학위과정이 설치됨으로써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은 그 성격변화의 일대전기를 맞이하였다. 행정대학원은 설립된지 20년 동안에 여러 가지 변화를 겪어 왔지만 박사학위과정의 설치야말로 그중 가장 중요한 변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당초 행정대학원의 주된 설립목적은 「행정기관의 고급공무원을 양성」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설립목적은 음으로 양으로 행정대학원의 성격을 속박해 왔다. 따라서 행정학이라는 학문을 심오정치하게 연구하여 연구 · 교수업에 종사하려는 사람들에게는(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적절한 배움의 터전을 제공하지 못하였다. 그동안 행정학석사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교수요원을 배출한 것이 사실이나, 그들은 학문을 하는 직업인에게 필요한 기본적 준비를 미쳐 못다한 아쉬움을 안고 행정대학원을 떠났다. 그들이 행정학분야의 연구 · 교수업에서 성공하려면 외국 특히 미국에 가서 박사학위과정을 마쳐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 왔다. 행정대학원의 설립목적이 고급공무원의 양성이라고 명시되어 있고 모집정원의 상당한 비율에 해당하는 현직공무원을 야간부학생으로 받아 재교육을 시켜 왔으며 행정학의 학사과정과 박사과정을 행정대학원이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학문의 심오정치한 연구와는거리가 먼 특수학교 내지 훈련기관과 같은 인상(오해)를 주어 이른바 순수학문을 존중하는 서울대학교 학문사회와 암암리의 갈등을 겪어 왔다. 이러한 요인은 행정대학원의 발전에 필연코 부의 작용을 했을 것이다.
ISSN
1229-6694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72006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