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사업의 생산성과 그 영향요인에 관한 실증적 연구

Abstract

새마을 사업은 민족중흥을 위한 종합사회발전정책의 일환이다. 여기서 사회발전정책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새마을 운동이 농어촌을 대상으로 농어민의 소득증대만을 목표로 삼는 농업정책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 운동은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지니고 민족 구래의 비합리성에서 탈피하여 보다 노력하는 가운데 잘 살 수 있는 도약의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나아가 국가일반, 민족일체, 사회전반의 모든 개진이 그 내용이 되는 것이므로 광의의 사회발전정책이 된다. 또한 유독 사회발전정책이라고 명명하는 다른 이유는 사업의 목표 자체가 발전과 그것이 결과하는 복지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 모두가 하나의 복합적 인자가 된다는 뜻에서 종합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새마을 사업이 반드시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는 볼 수 없으며 오히려 몇몇 단면만이 부각된 물리적 의미가 보다 강하다고 하겠다. 지금까지의 새마을 운동을 보는 눈은 다각적이고 다양하다. 그것은 보는 관점과 그 초점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귀결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에는 새마을 운동을 농업에 국한시켜 근대화 과정에서 정체되고 있는 제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새마을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경우가 있고, 새마을운동 그 자체에 대한 개념규정 보다는 농촌사회의 회생을 위한 도구를 분석하려는 입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