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 TRIP에 의한 CBD 주차수요 추정에 관한 연구

Abstract

현대도시는 19세기말 자동차의 등장으로 그 공간구조와 형태가 재래의 정적인 양상에서 완전히 변모하였으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을 얻었게 되다. 1895년에 미국에 등록된 자동차대수는 겨우 5대이었고 1920년에 구미에서 실용화 대중화되었으니까, 도시·인간·차의 삼자가 긴밀한 관계를 맺게된 것은 별로 길지 않은 역사라 하겠다. 자동차는 인간과 물자에 대한 유동성의 획기적인 증대라는 공헌이 있는 반면에, 이러한 교통수단의 발달은 무절제한 도시확대(Urban Sprawl)라는 부작용을 낳았으며 교통을 편하기 위해서 발명된 교통수단의 총아인 자동차 때문에 교통이 더욱 불편해지는 불행한 역설을 낳고 말았다. 또한 근래에 와서 공업화에 힘입어 흡인된 인구로 인한 과밀 도시에서는 대중교통수단 마저도 그 역할이 수요를 미치지 못하여 도시교통문제는 도시계획의 근간을 이루는 토지이용계획과 함께 도시계획의 커다란 영역의 하나로 대두되었다. 오늘날 도시교통문제의 해결이 용이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세 가지 딜레마(Dilema)가 있다. 첫째 도시기능의 집적(Agglomeration)은 단위토지당의 생산성을 높이고 건축적으로는 용적률을 높이는 결과가 된다. 이에 따라 교통량의 발생이 상대적으로 증대하기 때문에 이 교통수요를 충족시키다 보면 시전체가 교통시설용도가 되어도 모자라는 이율배반을 지니고 있다. 이를 일컬어 교통조경(Transportation scape)이라 하는데 현대도시가 숙명적으로 지니고 있는 고민스런 생태의 하나이다. 따라서 교통계획은 항상 사후적 처리방안이 되니 예측자체가 한계성을 노정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