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기능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중심지체제의 응용

Abstract

도시는 연세와 규모에 관계없이 그 곳에서 발생하는 인간활동의 집적을 통해서 존재하며 이들 인간활동체제의 변화 및 배치에 대응하여 도시의 물리적 구성(physical make up)도 변화한다. 따라서 도시의 시설물이 수평, 수직으로 집중되어 있는 것은 그만큼 강렬하게 작용하는 인간활동을 수용하기 위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도시중 어떤 도시는 타도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고층건물이 즐비하며 사람과 자동차의 왕래가 빈번하여 한 눈에 활기찬 모습을 엿 볼 수 있으며 또한 한 도시내에서도 어떤 장소는 타장소에 비해 통행자의 수가 가장 많고 건물이 고층화 되어 있으며 교통의 혼잡을 직감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한마디로 말해서 토지이용의 집중도가 그 도시 혹은 그 장소에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 것으로, 여기서 토지이용의 집중도란 단위면젹당의 인구밀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토지의 단위면적의 이용을 통해서 언을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제적 수익성을 의미한다. 한 도시 혹은 한 장소가 타도시 혹은 타장소에 비해 우세하게 되는 요인은 무엇일까? A.E Smailes는 북 Ireland의 Bellymena시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이 시의 우세요인이 내재적인 것보다는 외재적 요인의 영향이 컸음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오전 9시이후 Bellymena 시를 떠나는 버스의 서비스지역과 이 시에서 발행되는 주간신문의 보급지역 및 상점과 중학교의 종속지역을 중첩(overlap)시켜 이 시의 영향력이 미치는 지역(배후지역)을 결정하고 배후지와 시의 관계중이 시의 번영에 이바지하는 고객의 동태를 보아 배후지역에서 들어오는 고객이 이 시 자체의 고객보다 4배가 더 많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