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상업 업무지역내의 기능별 건물상면적 조사

Abstract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는 과학기술처와의 USAID/Korea의 연구조성기금을 받아 지난 1969년 11월부터 「서울시에 있어서의 도시재개발 과정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는 본인등과 조교 3인 및 재학생 4인을 중심으로 기타 본 학원의 행정학과 관계 교수들과 본학과에 출강하는 여러 시간강사들이 적극 참여하였다. 이 연구의 주요내용은 먼저 서울의 중심상업 업무지역(Central Business District)내의 토지수요(Land Requirement)를 파악한 후 동지역내의 토지공급의 가능성(Land Availability)을 추출하여 이 양자간의 갭을 규명하고 이 지역에 대한 도시재개발사업의 기초적 정책자료를 제시하려는 것이다. 이 연구를 추진함에 있어서 설정한 하나의 가설적 준거는 다음과 같다. 중심상업업무지역은 도매, 소매업, 서비스업, 행정 및 관리활동, 시장성 제조업, 유락업등의 도시활동이 일어나는 곳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상업기능을 수행하는 중심지인바 현하 서울의 중심상업업무지역은 상업적 기능에 더하여 주택등의 비상업적인 기능기 병존하고 있다. 여러 측면의 도시활동이 그러하듯이 상업적 기능이 집적 강화되어야 만이 집적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중심상업지역의 비상업적 기능은 서울의 제3차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그것은 중심상업업무지역의 외곽으로 뻗어나가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중심상업업무지역내의 비상업적 기능의 약화내지 퇴화는 상업적 기능의 강화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전자는 후자에 의해 유발된다 할 것이다. 이 조사연구에서의 제일의적인 관심의 대상은 중심상업업무지역내의 상업적 기능에 의한 토지이용의 수요와 공급인데 위에서 설명한 기초적인 가설적 준거에 입각할 때 상업적 기능의 강화도 혹은 비상업적 기능의 약화도는 동지역내의 건물의 기능별 상면적의 이용현황과 그 증가 및 감소경향에 의해 대표될 수 있을 것이다.